[리포트] 닷새 만에 대국민 담화.. 또다시 '분노' :::::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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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닷새 만에 대국민 담화.. 또다시 '분노'


◀ 앵 커 ▶


윤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를 본 시민들은 

오늘도 TV에서 눈을 떼지 못한 채

다시 한 번 실망하고 분노했습니다.


시민들의 반응을 

이승연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 리포트 ▶


남춘천역 역사 안.


열차를 기다리던 승객들이 

TV에서 눈을 떼지 못합니다.


대통령의 책임지지 않는 발언에 

당혹스러워 합니다.


◀ INT ▶김광양

"참담하죠. 대통령이 말이 안 되는 짓거리를 해놓고 아니라고 그러면 안 되죠."


시외터미널에서도 시민들의 시선은

TV에 꽂혀 있습니다.


한 시민은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가

비상 계엄을 정당화하기 위한

핑계라고 말했고,


◀ INT ▶탁병찬

"정신 좀 못 차린 것 같고요. 본인이 치부로 인해서 이런 사태를 다 만들어놓고 계속 야당 핑계만 대는 자체가 너무 모순이라고 생각합니다."


버스를 기다리며 

뒤늦게 담화 내용을 확인했다는 시민은

대통령의 태도가 독선적이라며 분노했습니다.


◀ INT ▶조억원

"더 국민을 분노하게 만드네요. 오로지 자기 판단이 옳았다. 국민은 뭐예요. 국민은 다 하나같이 계엄령이 문제가 있다, 반란 행위다, 수괴다, 그렇게 주장하고 있는데.."


대학생들도 

대국민 담화를 듣고 나서

더 납득하기 힘들어졌고 

한 나라의 대통령답지 않은 발언이라 

평가했습니다.


◀ INT ▶박선우/대학생

"극우 유튜버들이나 하는 부정선거 얘기를 꺼내서, 야당의 폭거를 들어서 계엄 선포했다고 하는데 그렇게 쉽게 계엄을 내릴 만한 것도 아니라고 생각을 하고."


◀ INT ▶노예은/대학생

"정당화하고 합리화시키려는 그런 변명거리로밖에 안 들려서 저한테는 부정적으로밖에 안 받아들여졌었던 것 같습니다."


커지는 정치적 갈등과 경제적 손실.


이를 회복하기 위한

대통령의 하야를 기대했다는 한 시민은 

깊은 실망감마저 드러냈습니다.


◀ INT ▶김종식

"(대통령이) 모든 책임을 안고 하야하겠습니다, 그러면 우리나라가 빨리 개선이 될 수 있는, 마련을 할 수 있는 과정이 될 수가 있는데.. "


 45년 만에 선포된 비상 계엄에 

놀란 가슴을 쓸어내려야 했던 시민들은

이번 담화를 보면서 또다시 

분노하고 실망했습니다.


MBC뉴스 이승연입니다.(영상취재:이인환)

◀ END ▶

#비상계엄#춘천#탄핵#강원

이승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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