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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가 새 청사를 지금 도청 부지에 신축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네이버에 청사 부지와 전혀 상관 없는 곳이 강원도청 신축 예정지로 등록돼 있다는 제보가 들어왔습니다.
어찌된 일인지, 허주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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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자 제보에 따라 강원도청 주변을 네이버로 검색했습니다.
지금 청사와 동떨어진
춘천시 후평동 정부합동청사 인근에
안내 표시 하나가 보입니다.
강원도청 2024년 예정이라고 적혀있습니다.
표시된 주소로 찾아가봤습니다.
[브릿지] 이곳이 인터넷 지도에 표시된 강원도청 예정지입니다. 확인해보니, 강원도청이 아니라 한전 강원본부 청사 이전 부지였습니다.
한국전력공사 강원본부가 2024년 이전을 목표로 매각 대금까지 춘천시에 완납했는데,
도청 신축 예정지로 잘못 표기된 겁니다.
◀전화INT▶ 제보자 (음성변조)
"(도청) 근처 음식점 알아보려고 (네이버) 지도 켰다가요, 2024년 예정이라 써있어서 (도청이) 거기로 가는 거라 생각했어요."
강원도는 왜 이런 일이 발생했는지
당혹스럽다는 입장입니다.
잘못된 표기를 알게 된 뒤,
네이버에 수정을 요구해,
정정 절차를 밟고 있습니다.
다만, 네이버 회원이라면 신규장소를 간단한 절차를 통해 등록할 수 있어, 누가 이런 정보를 올렸는지 원인을 파악하기 힘들다고 밝혔습니다.
◀INT▶ 변상득 /강원도 회계과장
"만약에 개인이 했다 그러면 고객 정보 차원에서 (원인 파악이) 어려울 것 같고요, 만약에 피해가 있거나 그런 것들을 근거로 해서는 의뢰할 수 있겠죠. 수사 의뢰나..."
현재 강원도는 현 부지에 대한 청사 신축
타당성 조사 연구 용역을 진행 중입니다.
건립 규모와 총 사업비, 정확한 신축 장소는
오는 8월 용역 결과가 나오면
확정할 계획입니다.
이런 와중에 강원도정을 관할하는 도청 신축 예정지에 대한 잘못된 표기가 발견되면서
시민들에게 혼란을 주고 있습니다.
MBC뉴스 허주희입니다. (영상취재: 이인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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