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선거구 기준에 면적도 포함돼야" :::::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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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정치/행정/남북

[리포트]"선거구 기준에 면적도 포함돼야"

◀ANC▶

국회의원 선거구 획정위원회가

강원도를 찾아 선거구 획정 때 참고할

강원도민들의 의견을 들었습니다.



참석자들은 인구 기준만으로만

선거구를 정하는 건 지역 현실과

맞지 않다며 선거법을 개정해

면적 특례도 둬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백승호 기자입니다.



◀END▶

◀VCR▶



내년 국회의원 선거구 획정을 위해

지역 의견을 듣는 자리.



강원도 내 정당과 학회,

시민사회단체에서 추천한 6명이

진술인으로 나섰습니다.



6명 모두 인구 기준으로만

선거구를 정하는 건 문제라고

입을 모았습니다.



갈수록 지역 인구가 줄면서

강원도에서 5개 지역이 묶인

공룡 선거구까지 나왔고,

국회의원 수도 최대 13명에서

현재 8명으로 쪼그라들었습니다.



◀INT▶

[허소영/더불어민주당 강원도당 대변인]

"인구 비례를 지나치게 엄격하게 적용하면

인구 소멸 지역에 있는 지역구는

다 통폐합될 위험인데, 그렇게 되면

언젠가는 강원도가 하나의 지역구가

될 수 있다는 얘기겠죠."



내년 선거부터 지역 현실에 맞게

면적 특례를 두자는 의견을 제시했습니다.



예를 들면,

춘천·철원·화천·양구 갑 선거구는

을 선거구와는 달리

선거구 명칭에 들어있는

철원,화천,양구 주민들은 살고 있지 않습니다.



하지만, 선거법 개정으로 면적 특례를 두면

면적이 큰 철원과 화천, 양구를

하나의 선거구로 묶을 수 있고,

춘천은 갑과 을 선거구로

자체 분구할 수 있다는 논리입니다.



이렇게 하면 강원도 내 다른 선거구까지

손대지 않고 선거구를 정리할 수 있습니다.



◀INT▶

[한중일/국민의힘 강원도당 대변인]

"하한 인구수 규정에도 불구하고

선거구를 획정할 수 있는 접경지역

면적 특례를 지정하자는 것입니다."



국회 다양성 확보 방안도 논의됐습니다.



거대 양당이 주도하는

지금의 정치를 바꾸려면

국회의원 수와 비례대표를 더 늘려

소수 정당과 지역의 목소리를

키우자는 의견입니다.



◀INT▶

[이효성/정의당 강원도당 사무처장]

"특정한 세력들만이 계속 의석을 가지고

민의를 대변할 수 없잖아요.

그래서 조금이라도 다양성을

확보하기 위해서 근본적으로

특권을 줄이고 의석을 늘려야 한다."



아직까지 선거구 획정 기준도 정하지 못한

국회를 성토하는 목소리도 나왔습니다.



◀INT▶

[오동철/춘천시민사회네트워크 운영위원장]

"국민에게 희망을 주기는커녕 사실 굉장히

피로감을 주고 있는 상황이고,

진영의 논리에 따라서 적대감만

부추기고 있는 상황인데..."



국회의원 선거구 획정위원회는

지역의 이런 의견을 모아

선거구 획정에 참고 자료로 활용합니다.



하지만 지역마다

지역구 국회의원을 늘려달라는 의견이

잇따르면서 강원도 국회의원

9석 확보를 위한 도내 정치권의

발 빠른 대응이 필요해 보입니다.



MBC 뉴스 백승호입니다.

◀END▶

(영상취재/이인환)



#강원도국회의원 #강원도선거구획정

백승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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