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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농경지 면적이
지난 10년 동안 10%가량
감소했는데요.
하지만, 소득이 높은
과수, 채소와 같은 작목 재배 면적은
오히려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변화한 강원도 농작물 지도를
김도균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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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에서 작물을 재배하는
전체 농경지 면적은 줄어들었습니다.
2022년 강원도 농경지 면적은
10만 1천 ha 입니다.
10년 전인 2012년에는 11만 2천 ha였는데
지금은 9.8%에 해당하는
1만 1천 ha가 줄었습니다.
춘천시 전체 면적의 10%에 달하는
농경지가 사라진 겁니다.
CG1
//농지 면적 조사가 처음 시작된
1975년 농지 면적은 15만 4천 ha.
식생활에서 고기 소비가 늘면서
농경지 면적도 꾸준히 감소해
47년 만에 34.7%가 없어졌습니다.//
특히 벼를 중심으로 '식량 작물' 재배 면적이
10년 사이에 1만 ha나 줄었습니다.
◀INT▶ 김옥경 / 강원지방통계지청 농어업조사과장
"논 같은 경우는 강원도 뿐만 아니라 전국적으로 많이 줄어드는 추세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강원도가 줄어드는 추세가 조금 더 강하게 나온 면이 있습니다."
반면, 소득 작목 재배 면적은
증가 추세입니다.
2012년과 비교해
무와 배추, 당근과 같은 노지 채소는
재배 면적이 1,828ha가 늘었습니다.
비닐하우스에서 재배하는
수박과 풋고추 등 시설작물 재배 면적은
10년 사이 15%가 넓어졌고
참깨와 들깨, 땅콩 같은 특용작물도
12.8% 증가했습니다.
사과와 배, 복숭아 재배 면적도
1,937ha 더 많아졌습니다.
사과나 멜론, 수박과 같은 과일은
기후 변화로 인해
재배 가능한 지역이 북상하면서
이제는 강원도 특산물로
자리매김했습니다.
◀INT▶ 강종원 / 강원연구원 박사
"사과 같은 경우도 강원도에서 소득 작목으로 각광을 받고 있으니까
그런 면적들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가 되는 거죠."
기후 위기에 따른 농업 환경 변화는 가속화될 전망.
농가 소득을 보전하고
농지 면적을 유지하기 위해서
기후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전략 작물 육성 필요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도균입니다.(영상취재:최정현, 그래픽:김소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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