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KTX 빠르긴 하지만..'연계교통', '가격' 불만 :::::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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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리포트]KTX 빠르긴 하지만..'연계교통', '가격' 불만

◀ANC▶
중앙선 복선전철이 개통했다는 소식, 어제
전해드렸는데요.

개통 첫 날인 오늘, 시민들은 새로 투입된
KTX에 만족하는 모습이었지만, 연계 교통망과 운임에 대해 불만을 호소한 시민도
적지 않았습니다.

권기만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중앙선 복선전철 개통 첫날.

신형 KTX 이음이 승강장으로 들어옵니다.

기대감에 사진을 찍는 시민도 있고,
일부러 첫 차를 타러 나온 가족도 있었습니다.

◀INT▶ 송윤천 / 원주시 지정면
"지정면에 서원주역이 개통되니까 우리한테는 큰 의미도 있고 그래서 일부러 첫 차 타고 청량리 가서"

승객들은 먼저 단축된 운행 시간에
만족감을 나타냈습니다.

◀INT▶ 김태우 / 서울시 종로구
"일 때문에 영주, 안동을 자주 다니는데요, 아무래도 경북 내륙권이다 보니까 차로 움직이기에는 시간이 많이 들었는데, KTX가 들어서서"

반면, 불만을 호소하는 승객도 적지 않았습니다.

그 중에 연계교통망이 부족하다는 불만이
가장 많았습니다.

(S/U)원주역의 경우 20분에 한 대 꼴로
버스가 다니지만, 이곳 서원주역의 경우
하루 종일 다니는 버스가 6대에 불과합니다.

◀INT▶ 서원주역 이용객
"지금 버스가 없어가지고 택시를 부른 상황인데, 버스가 많이 생겼으면 좋겠어요."

신설 원주역 상황도 좋지만은 않습니다.

현재 3개 버스노선이 운행되고 있는데,
아직 노선 안내 시스템이 갖춰지지 않아
이용에 불편을 겪고 있습니다.

◀SYN▶
"한라대 쪽으로 가는거예요. (시내쪽은?) 저쪽에 다음거 타세요."

◀INT▶ 원주역 이용객
"여기도 춥고 그런 상황인데, 버스 표지판도 원주방향은 원주방향이라고 해줬으면 좋겠는데, 그것도 없고"

다소 비싸게 책정된 KTX 운임에 대한
불만도 있습니다.

◀INT▶ 이시형 / 원주시 반곡관설동
"20분 단축되는데 6천 원대에서 만 원이 되다 보니까, 시간 단축되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은 좋겠지만, 시간 많은데 천천히 가고 싶은 사람은 선택지가 줄어든 것 같아서."

기존에 운행되던 역이 사라져
불편하다는 시민들도 있었습니다.

◀INT▶ 장현주 / 영월군 무릉도원면
"전에는 근처에 있는 신림역에서 무궁화호를 타고 다녀서 집에서 나오는 시간이 가까워서 좋았는데, 여기는 이제 배 이상 시간이 많이 걸리기 때문에"

어쩔 수 없는 부분도 있지만, 많은 시민들이
보다 편리하게 열차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보완책 마련이 필요해 보입니다.

MBC뉴스 권기만입니다.
권기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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