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감사> 허영 의원, 코레일에 '쓴소리' :::::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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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감사> 허영 의원, 코레일에 '쓴소리'

◀ANC▶

국회에서 국정감사를 통해 행정부에 대한

비판과 견제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춘천MBC는 강원도 국회의원들의

국정감사 활동을 살펴보는

기획보도를 마련했습니다.



춘천이 지역구인 허영 국회의원은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인데요.



백승호 기자가

허영 의원의 국정감사 현장을 취재했습니다.



◀VCR▶

한국철도공사와 국가철도공단 국정감사장.



춘천 출신 허영 국회의원은

코레일과 자회사인 SR이 고속철도를 놓고

경쟁하는 게 황당하다고 지적했습니다.



박근혜 정부가 낳은 SR에

수서발 고속철도와 같은 황금 노선을 내주면서

코레일의 빚이 18조 원까지

늘어났다고 주장했습니다.



[허영/국회의원]

"이 수서 노선을 코레일이 운영했다면 만약에

코레일의 재무 구조가 좀 나아지지 않았겠습니까?

(네. 내부 자료에도 나아지는 것으로 나옵니다.)



또, 코레일과 SR이 서로 승차권을

대신 판매해 지불한 수수료가 25억 원이라며

이런 거래 비용만 봐도 정상적인

경쟁 관계가 아니라고 꼬집었습니다.



[허영/국회의원]

"경쟁이 아니라 사실상 기생에 가까운 겁니다. 기생...

차라리 통합하는 게 낫지 않아요?"



[이종국/SR 대표이사]

"경쟁이라는 표현을 잘 안하고 있습니다.

우리만 잘하자는 뜻으로 우리가 안전 운행을 하자..."



허영 의원은 ITX-청춘 열차

N카드 문제도 지적했습니다.



KTX의 N카드 승차권 할인율은 15에서 40%,



하지만, ITX-청춘 N카드는 15에서 30%로

할인율 차이가 있다며



코레일이 수익을 위해 입맛에 맞게

기준을 달리 한 것이 아니냐며 추궁했습니다.



또, ITX N카드 자유석 구매를

열차 당 10석으로 제한해 N카드를 가지고 있어도

현장에서 4천 원을 더 주고 표를 구해야 하는

불합리를 지적했습니다.



허 의원은 춘천의 현안 가운데 하나인

춘천역 역세권 개발에 대해서도 현재 추진 중인

타당성 용역에 지역의 특색과 환경을

잘 담아내 달라고 요구했고, 국비 지원도

제대로 이뤄져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백승호 기자]

“ITX 열차 요금 문제와 춘천 역세권 개발 등

지역 현안 문제도 이번 국정감사를 통해

불거지면서 어떤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MBC뉴스 백승호입니다. (영상취재/이인환)
백승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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