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교사 폄하' 논란 강원교육청 간부 고발 :::::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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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교사 폄하' 논란 강원교육청 간부 고발


◀ 앵 커 ▶


 강원도교육청 간부가

여러 교원단체들로부터

경찰과 선관위에 고발됐습니다.


 최근 학부모 연수에서 교사를 폄하하고

공직선거법 위반 소지가 있는

발언을 한 게 이유인데요.


 교육청은 

오해가 여지가 있었다면 유감이라며,

수사 결과를 지켜보겠다는 입장입니다.


 김도균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지난주 월요일과 화요일,

원주와 춘천에서 연이어 열린 학부모 연수.


 강원도교육청이 초등학생 평가 정책에 대한

학부모 이해를 돕기 위해 마련했습니다.


 그런데 연단에 선 도교육청 과장의

발언이 문제가 됐습니다.


 과거 진보 교육감 정책을 비판하면서

신경호 교육감의 남은 임기를 언급한 겁니다.


◀ SYNC ▶강원도교육청 모 과장(지난 9일)/ *전교조 강원지부 제공* (음성변조)

"기간은 앞으로 2년입니다. 이 이상은

저희가 장담할 수는 없습니다.

왜 그러는지 아시죠? 그래서 그 이후에는

학부모님들께서 어떤 교육 정책을 가지고

우리 학생들을 어떻게 지도할 것인가를

잘 판단하셔서.."


 전교조 강원지부는 다음 교육감 선거를

염두에 둔 발언으로 의심된다고 보고,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선관위에 고발했습니다.


◀ INT ▶ 진수영 / 전교조 강원지부장

"현장 교사의 지지를 받지 못하니

교사들과 교원 노조를 폄훼하고

모욕해서라도 학부모들의 지지를

얻고 싶었나 봅니다."


 해당 과장은 또 

"초등학교 학생 평가에

교사들이 본분을 다하지 않아 정책 추진에

어려움이 있다"고도 말했습니다.


 강원교사노조는 해당 과장이

강원 전체 교사를 모욕했다면서

강원경찰청에 고발장을 접수하고

도교육청에 감사를 청구했습니다.


◀ INT ▶ 손민정 / 강원교사노조위원장

"선생님이 존중받는 학교, 그리고

우리가 가르칠 수 있는 교육 환경을

만들기 위해서 강원교사노조는 이번 사안을

강경 대응할 계획입니다."


 해당 과장은 항의하는 교사들에게

'잘못이 없다'고 말하면서

반발이 커졌습니다.


 강원도교육청은 오해의 여지가 있었다면

유감이라고 밝혔지만, 

공직선거법 위반은 동의하기 어렵다며 

수사 결과를 보고 

감사에 착수할지 결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김도균입니다.(영상취재:이인환)


◀ END ▶

#강원도교육청 #정책이해연수 #강원교사노조 #전교조강원지부

김도균
춘천MBC 김도균기자입니다. 경제와 체육, 인제군 등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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