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시험 부정행위' 한림대 의대생 6명 검찰 송치 :::::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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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시험 부정행위' 한림대 의대생 6명 검찰 송치

◀ 리포트 ▶


춘천MBC가 단독 보도한

한림대 의대생 시험 부정행위 사건이

검찰로 넘어갔습니다.


커닝 쪽지를 보며 시험을 치른

의대생 6명이 결국 검찰에 송치됐는데요.


학교는 징계를 내리지 않았지만  

경찰은 학생들이 학교의 학사 운영 업무를 

방해한 것으로 봤습니다. 


이송미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지난해 10월 

한림대학교 의과대학에서 

기생충학 시험을 치르던 학생 9명이 

부정 행위를 하다 조교에게 적발됐습니다. 


 커닝 쪽지를 보고 

시험지에 답을 옮겨 적었던 겁니다. 

 

 당시, 이들 학생이 들어가 있던 단톡방에는 

부정행위 사실을 외부에 유출하지 말라는 

글이 올라왔습니다.


 한 달 뒤 한림대는 징계위원회를 열었지만, 

학생들에게 내려진 건 

상벌 규칙에 없는 '구두 경고'였습니다. 


◀ INT ▶ 한림대 의대 학생 (지난해 11월 28일) 

"성적에 들어가기도 하고 부정행위 한 학생들은 

어떤 노력도 없이 쪽지에 옮겨 적고 베껴 적은 거니까 시간을 써서 준비한 학생들이 바보가 되는.."


 이렇게 마무리되는 듯했지만

올해 2월, 최규호 변호사가 

이 의대생들을 처벌해달라는  

고발장을 춘천경찰서에 접수했습니다.


 고발 4개월 만에 경찰은 

부정행위에 연루된 학생 9명 중 6명을 

업무방해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습니다. 


 [ CG ] 경찰은 "참고 자료를 허용하는 

시험이 아닌 상황에서 

부정행위 자체로 

학사 운영을 방해했다고 볼 수 있다"며 

송치 이유를 밝혔습니다. 


 [ CG ] 경찰 수사 결과 통지서에 따르면,

"학생들은 커닝 쪽지를 보고 답을 적은 사실은

인정하지만 성적에 반영되지 않는 시험이라

업무방해는 아니"라는 입장입니다. 


 커닝 쪽지를 갖고 들어갔다가

조교에게 빼앗겨 미수에 그친 3명은

불송치됐습니다. 


 한림대는 재판 결과에 따라 

징계위원회에 다시 회부할 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이송미입니다. (영상취재: 최정현)


 ◀ EN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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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송치

이송미
사건사고/문화/병의원/양구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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