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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 강릉시가 지난 1일부터 외곽 지역
택시 요금 복합 할증제를 폐지하거나
할증 요율을 낮췄습니다.
여) 택시 기사들은 복합 할증제 개편 전보다
수입이 줄어들었다며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배연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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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심곡 바다부채길 입구에 서있던 택시를
타고 관광객들이 주로 이동하는
선크루즈리조트로 이동해봤습니다.
3km 가량 운행한 택시 미터기에 나온 요금은
4천5백 원.
옥계지역은 복합 할증 요율이 45%에서
25%로 축소되면서 요금이 천 원 가까이
줄었습니다.
(S/U=배연환)
"강릉 외곽 지역 택시 요금의 복합 할증 제도가 폐지 또는 축소되면서 택시 기사들이 영업에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외곽 지역에서는 왕복 손님을 받기 어렵고
짧은 구간 운행이 대부분이기 때문에
복합 할증제 개편 이후 수입이 크게 줄었다는 겁니다.
◀INT▶안원길/택시 기사
"손님이 콜을 불러서 넘어와도 콜을 안 받으려고 해요. 왜냐하면 받아봤자 어차피 빈 차로 넘어와야 되잖아요."
택시 기사들은 개편된 복합 할증제로는
외곽 지역 운행을 계속 하기 어렵다고
말합니다.
◀INT▶박용인/택시 기사
"앞으로 계속 이렇게 된다면 영업을 못 합니다. 왜냐하면 우리가 여기서 강릉과 정동진이 20km 떨어진 변방 아닙니까. 변방 지역에서 지역 좁은 데서 할증을 안 해준다면 택시 영업하기가 굉장히 힘들죠."
강릉시는 관광객과 주민들의 복합 할증제
요금 민원과 교통 여건 등을 감안한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개선했다고 밝혔습니다.
◀INT▶이민호/강릉시 교통과장
"관광객과 주민들의 민원이 굉장히 많이 제기되었습니다. 지난달에 택시 요금이 인상된 것을 계기로 저희가 복합 할증을 개선하는 용역을 수행했고 용역에서 주민 의견 수렴, 택시의 경영 확인을 통해서."
강릉시는 지난 1일부터 민원 해소를 위해
주문진과 강동면 구간은 복합 할증제를 없애고 옥계면 구간은 할증 요율을 낮췄지만,
택시 운행 감소에 따른 민원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MBC NEWS 배연환(영상취재 김종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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