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오늘(2일)은 야외에서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아도 되는 첫날이었습니다.
566일 만이었는데요. 실제로 마스크를 벗고
돌아다닌 시민들도 일부 눈에 띄었지만,
대부분은 마스크를 그대로 쓰고 있었습니다.
오늘 거리 표정을
김도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마스크 착용 의무가 없어진 첫날.
마스크 없이 거리를 걷는
시민들이 하나둘씩 눈에 띕니다.
◀INT▶이세미 /김유섭
김유섭 : (마스크를)벗고 나오니까 확실히 숨쉬기도 편하고
다니는 데도 좋은 것 같습니다.
이세미 : 다 같이 (마스크를) 벗고 다니면 (좋을 것 같아요.)
이처럼 정부의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를
맘껏 누리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대부분의 시민들은 여전히 마스크를
벗지 못했습니다.
아직은 마음의 준비가 안됐고
눈치가 보인다는 반응입니다.
◀INT▶김미현 춘천시 명동
기분은 좀 어색한 기분도 있고요.
그리고 남의 시선이나 눈치 같은것도 보게 되는 게 있고..
◀INT▶정선옥 풍물시장 상인
지금 사람들 여기도 많이 다니거든요.
근데 마스크 벗은 사람 진짜 오늘 한 사람도 못 봤어요.
벗은 사람 없어요. 지금 다 쓰고 다녀요.
산책로, 등산로와 같은 야외에서도 물론
마스크를 안 써도 됩니다.
하지만 50인 이상의 집회나 공연, 스포츠
경기장에서는 마스크를 써야 합니다.
버스나 택시, 기차 등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도 마스크는 필수입니다.
대한의사협회는 노약자 등 고위험군은
실외에서도 가급적 물리적 거리를 확보하고
마스크를 착용해 달라고 당부하고 있습니다.
◀INT▶백순영 가톨릭대 의대 명예교수
실외에서의 마스크 착용은 위험도에 따라
자율적으로 착용하는 것이 굉장히 중요할 것으로 보이고,
지속 가능한 생활 방역으로서의 의미가 있다고 봅니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없어진 데 이어
야외 마스크 착용 의무도 해제됐지만,
코로나19 이전처럼 완전한 일상 회복은
갈 길이 멀어 보입니다.
MBC뉴스 김도균입니다.(영상취재 : 이인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