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교과 자율 운영하고 교사 초빙 '자율형 공립고' :::::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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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교과 자율 운영하고 교사 초빙 '자율형 공립고'


◀ 앵 커 ▶


 올해부터 자율형 공립고가 생겼습니다.


 일반고의 수준을 자사고까지 끌어올려

인구 유출과 지역 소멸을 막겠다는 

정부 의지로 시작됐는데요,


 강원도에선 춘천고와 원주고, 

영월 상동고가 지정됐습니다.


 이제 시작됐는데 어떤 변화가 있을지,

김도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학교에서 지급한 학습 플래너에 

한국사 수업 내용을 정리하는 학생들.


 다음 주부터는 춘천학연구소와 함께

춘천 역사 탐구 활동을 시작합니다.


 2학기엔 춘천바이오산업진흥원과 협력하는

생명의학 관련 동아리도 새로 만듭니다.


 이렇게 특별 활동이 많아진 이유는

올해 2월 '자율형 공립고등학교'에 지정돼

예산 2억 원을 확보했기 때문입니다.


 자율형 공립고는 자사고나 특목고처럼

9학점까지 교육과정을 자율적으로

편성할 수 있습니다.


 또 교사를 100% 초빙할 수 있고

교장은 공모로 뽑게 됩니다.


 춘천고는 과학 중점고를 목표로

내년부터 정보와 데이터 등 관련 교과 과목을

신설하기로 했습니다.


 내년부터는 교장을 공개 모집하고

퇴직이나 전출 등으로 인한 

교사의 빈 자리를 

주력하는 과목에 맞춰 

초빙 교사로 채우기로 했습니다.


◀ INT ▶ 이경주 / 춘천고등학교 교장

"학생, 학부모의 만족도가 굉장히

높아질 것이고 지역사회의 (기대에)

부응하는 공적 책무를 다 하는 학교로서

거듭날 수 있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교육부는 전국 40개 고등학교를

자율형 공립고로 지정했는데

강원도에서는 춘천고를 비롯해

원주고와 영월 상동고가 포함됐습니다.


 원주고도 과학 중점고등학교를,

상동고는 야구 중점 학교를

만들겠다는 목표를 내세웠습니다.


 강원도교육청은 교육과정 자율 편성과

초빙교사제 운영으로 공교육의 질을

자사고 수준까지 끌어올리겠다고 밝혔습니다.


◀ INT ▶ 장진호 / 강원도교육청 중등교육팀장

"최고의 선생님을 모셔서 최고의 교육과정을

운영해서 학생들에게 직접적인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교육부는 올해 하반기와 내년 상반기,

두 차례에 걸쳐 자율형 공립고

40곳을 더 지정할 예정인데,

강원도에서는 현재 4개 학교가

도전 의사를 밝혔습니다.


 MBC뉴스 김도균입니다.(영상취재:최정현)


◀ END ▶

#자율형공립고 #춘천고등학교

김도균
춘천MBC 김도균기자입니다. 경제와 체육, 인제군 등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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