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더위가 한풀 꺾이면서
도내에서는 각종 행사와 축제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양구에서도 코로나19로 중단됐던
배꼽축제가 3년 만에 재개됐는데요,
국토정중앙 양구를 상징하는 배꼽축제,
다채로움으로 가득찬 축제 현장을
이승연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VCR▶
지휘자의 신호가 떨어지자
군악대가 행진을 시작합니다.
가을 소풍 나온 어린이들이
해맑게 웃으며 행진을 뒤따릅니다.
제 키보다 서너배는 큰 공기 인형도
아이들에게는 재미있는 놀거리입니다.
국토정중앙 양구를 상징하는
배꼽축제의 막이 올랐습니다.
◀INT▶서흥원[양구군수]
"문화예술 공연을 많이 활용해서
다른 축제장에서는 느낄 수 없고
볼 수 없는 그런 부분들 좀
색다르게 준비했습니다."
오랜만에 열린 축제이니만큼
주민들도 축제 준비에 발 벗고
나섰습니다.
주민들이 모여 설치한 축제 부스만
73개에 달합니다.
코로나19 여파로 배꼽축제의 상징이던
물놀이장은 문을 열지 못 했지만,
사과와 옥수수 등 지역 특산물과
각종 먹거리, 볼거리가 축제장을
빼곡하게 채웠습니다.
◀INT▶[김양순/양구군 여성단체 회원]
"주민들이 각 단체에서 지역에서 나는
특산품과 재료를 준비해서 가지고 와서
손님들을 대접을 하고 있습니다."
어린이를 위한 체험 놀이도 가득합니다.
동화마을에서는 전래동화 속 상황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고,
나만의 작은 피리에는 형형색색
그림도 그려봅니다.
◀SYN▶
"어떤 그림 그릴까?
나비 있으면 이쁠 것 같아. 그치?"
축제가 즐거운 건 어린이와
마을 주민만이 아닙니다.
다른 지역 시민들도 배꼽축제가
재개된다는 소식에 한달음에
달려왔습니다.
◀INT▶[한성순/춘천시 만천리]
"춘천에서 직장생활하다 오늘 쉬는 날이라
나와 봤는데 좋더라고요. 바람 쐬고,
군악대도 멋있고."
코로나19 여파로 중단된 뒤
3년 만에 열리는 양구 배꼽축제,
다양한 공연과 체험으로 가득한
이번 축제는 오는 일요일까지
이어집니다.
MBC뉴스 이승연입니다(영상취재:김유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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