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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민의 98%가
코로나19 항체를 보유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증상이 없거나 확진 판정을 받지 않았지만
항체를 보유한 사람이 상당수였습니다.
보도에 이승연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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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러스와 세균으로부터
우리 몸을 보호하는 물질인 항체는
백신을 접종하거나
바이러스에 직접 감염되면
얻을 수 있습니다.
감염병 전문가 심포지엄에서
지난달 정부 발표를 보강한
강원도의 코로나19 항체 양성률이
처음 공개됐습니다.
//5살 이상 국민 9천 945명을 표본조사했더니
코로나19 항체 양성률이 98%에 달했습니다.
강원도민의 항체 양성률도 98%로
세종과 제주, 부산과 서울 다음으로 높았습니다. //
높은 백신 접종률과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감염자가 증가하면서
강원도민 대부분이 항체를 얻게 된 겁니다.
이번 조사에서는 미확진 상태에서
감염 항체를 얻은 비율, 그러니까 숨은 감염자의 규모도
파악됐습니다.
//자연감염으로 항체를 얻은 비율은 57%,
누적 확진 비율은 38%로 조사됐는데,
이 둘의 차이인 19%포인트가 감염 사실을 몰랐거나
진단 검사를 받지 않은 숨은 감염자로 추정됩니다.//
//지역별로는 부산과 제주에서
숨은 감염자 비율이 가장 높았고,
강원도는 19%로 17개 광역자치단체 가운데
10번째였습니다.//
반면, 백신을 맞지 않고 항체를 얻은
19세 미만 소아청소년의 비율은
강원도가 89.2%에 달해
제주에 이어 두번째로 높았습니다.
◀INT▶[김동현/한림대학교 의과대학 교수]
" 소아청소년층에서 높게 관찰되는 것 같습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추가적인 분석을 해야 할 것 같습니다."
또한 재감염률이 10%로 올라선 것도 주목됩니다.
올해 초부터 유행한 코로나19 변이 오미크론에 걸렸다가
면역력이 떨어져 오미크론 하위 변이에 다시 걸린 겁니다.
전문가들은 과거 감염에 따른 예방 효과 지속 기간은
백신 접종의 효과보다 좀 더 오래 지속되지만
결국 시간이 지나면 감소한다며
11월 재유행에 대비해야 한다고 경고합니다.
MBC뉴스 이승연입니다. (영상취재:김유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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