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연일 이어지는 북한의 도발과 관련해
중동부전선을 지키는 우리 군이
대규모 도하훈련을 실시했습니다.
도하중대부터 육군 항공대대까지
6개 부대가 연합해
임시 교량을 놓고 주력부대인
전차와 장갑차가 전선을 이동하는
훈련인데요,
그 현장을
이승연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VCR▶
물안개가 짙게 깔린 북한강 상류,
아군 병력을 폭이 200미터가 넘는
강 너머에 이동 배치하는
도하훈련이 펼쳐집니다.
전략지역을 확보한 도하부대가
임시교량, 즉 '부교'를 연결하기 위해
철제조각인 '교절'을
강 위에 펼칩니다.
곧이어, 단정이 32개에 달하는
교절을 한데 모아 부교를 만듭니다.
◀SYN▶*엔진소리*
연결된 부교의 길이는 215m,
물에 젖지 않고도 북한강을
건널 수 있는 길이입니다.
[브릿지]
"제가 서 있는 이곳이 바로 부교인데요,
이 부교를 이용해 장갑차와 전차가
북한강을 건널 수 있습니다"
신호수의 신호에 따라 우리 군의
주력전차인 K1E1전차 7대와
비호복합 장갑차 2대가
북한강을 건너기 시작합니다.
그사이 500MD 헬기가
공중에서 이들을 엄호합니다.
이번 훈련에 참가한 부대는
임시교량을 설치하는 도하중대를 중심으로
기갑부대, 육군항공대대 등
모두 6개 부대.
◀INT▶[박재선/3공병여단 도하중대장 소령]
"중대원들과 강하고 실질적인 훈련을 지속
시행해 어떤 상황 속에서도 도하작전을
완벽히 해낼 수 있는 역량을 강화하겠습니다."
이번 훈련은 지난 2019년
군단 예하부대역할에서 벗어나
독립여단으로 탈바꿈한
20기갑여단이 창설된 이후 주도한
첫 도하훈련으로,
강과 호수, 산악지형을 극복하고
기계화 장비의 효율과 전투력을
극대하했다는데 의미가 있습니다.
MBC뉴스 이승연입니다(영상취재:이인환)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