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지역을 대표하는 정치인이 맞붙은 홍천군수 선거,
춘천MBC에서 첫 토론회가 열렸는데
예상대로 두 후보 간 치열한 공방이 펼쳐졌습니다.
어떤 사안을 놓고 공방이 벌어졌는지,
백승호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VCR▶
홍천군수로 두 차례 군정을 이끈
더불어민주당 허필홍 후보.
홍천 군의원과 도의원으로
16년 동안 의정 활동을 한 국민의힘 신영재 후보.
굵직한 두 정치인이 맞붙으면서
이번 홍천군수 선거는
빅 매치로 꼽힙니다.
토론회는 초반부터 불꽃이 튀었는데,
두 후보는 송전선로 문제 등에서
강하게 맞붙었습니다.
[신영재/국민의힘 홍천군수 후보]
"허필홍 후보께서는 이 사업이 백지화 된다는 것에
동의하고 적극 참여하셨지만
백지화를 이뤄내지 못한 것에 대한 책임도
함께 지셔야 된다고 봅니다."
[허필홍/더불어민주당 홍천군수 후보]
"저는 홍천군민의 대표자인 군수로
방패막이가 돼야 하고
그리고 백지화를 선언해야 됐습니다."
허필홍 후보는 홍천~용문 철도 유치와
예산 확보를 위해 신영재 후보가
얼마나 노력했는지 따져 물었습니다.
[허필홍/더불어민주당 홍천군수 후보]
"국토교통부나 국회를 철도 문제를 가지고
몇 번이나 다녀오셨는지?"
[신영재/국민의힘 홍천군수 후보]
"이 문제 가지고 한 번 갔었습니다. 그러나
얼마나 열정을 가지고 하느냐가 중요한데요."
신영재 후보는 지난 4년 동안
기업 유치 실적이 한 건도 없다고 공격했습니다.
[신영재/국민의힘 홍천군수 후보]
"재임 기간 4년 동안 우리 지역에 기업 유치가
단 한 건도 없었다."
[허필홍/더불어민주당 홍천군수 후보]
"지금 운영 중인 기업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이
우선 필요했다라는 말씀을 드리겠고요."
두 후보의 격돌은 호국원 유치를 놓고
최고조에 달했습니다.
[허필홍/더불어민주당 홍천군수 후보]
"갈등이 많이 있었는데 더 이상 큰 갈등은
만들고 싶지 않았던 거 그게 가장 컸습니다."
[신영재/국민의힘 홍천군수 후보]
"결국은 지역 주민들의 민원이 두려웠다
저는 이렇게 판단이 들고요."
허필홍 후보는 예산 1조 원 시대를 열겠다는
약속을 대표 공약으로 내세우며
지지를 호소한 반면,
신영재 후보는 친환경 명품 신도시 조성을
대표 공약 중 하나로 꼽고 차별화에 나섰습니다.
이번 토론에서 두 후보 간 공방이 치열했던 만큼
남은 기간 선거전도 가열될 전망입니다.
홍천군수 정당 후보자 토론회는 유튜브
춘천MBC NEWS 채널을 통해 다시 볼 수 있습니다.
MBC 뉴스 백승호입니다.◀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