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지자체마다 출산율을 높이기 위해
자체 예산으로 출산장려금을 주고 있습니다.
그런데 액수가 0원에서 최대 1천 900만 원까지, 천차만별입니다.
춘천시와 원주시는 올해 지급을 중단한 반면,
인제는 더 올렸습니다.
각 시군의 지급 상황, 이승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VCR▶
올해 출산장려금을 올린 곳은
인제가 유일합니다.
첫째 출생아 지원금을
작년 50만 원에서 올해는 무려 200만 원으로
올렸습니다.
4배나 올린 겁니다.
인제군에 이어 홍천군도 내년에
출산장려금을 올립니다.
군수 공약에 따라
셋째 이상 지원금을 6백 만 원에서
9백만 원으로 올리는 등
최대 3백 만 원이나 인상합니다.
[반투명CG] 첫째를 기준으로 출산장려금이
200만 원 대는 홍천과 인제, 양양 등 3곳,
100만 원 대는 5곳,
100만 원 미만인 시군은 나머지 10곳입니다.
[반투명CG] 강원도 기초단체별로는
양양이 넷째 이상 출생아에게
최대 1천 9백 만 원으로
가장 많습니다. 이어 정선이 1천 4백만 원,
횡성이 1천 80만 원입니다.
반면, 춘천시와 원주시는 올해부터
출산장려금을 없앴습니다.
이렇다보니 사는 곳이 어디냐에 따라
최하 0원부터
최대 1천 9백만 원까지
출산장려금 격차가 더 벌어지고 있습니다.
◀INT▶
이미연 /춘천시 칠전동 (임신 9개월)
"기준은 어떻게 되는 건지 그런 것을
잘 알려주는 곳이 없으니까.
그런 게 조금 그렇죠."
이런 상황에서 출산장려금을 받고
다른 지자체로 이사하는
'먹튀'사례까지 발생하자
출산장려금을 나눠서 지급하는
지자체도 적지 않습니다.
◀INT▶ 고아라 /홍천군청 행복나눔과
"출산장려금을 받고 바로 전출가는 사례를
조금 줄이기 위해서 저희가 분할로,
2년 3년으로 해서 기간을 좀 넉넉히 두고
지급을 하고 있습니다."
각 시군마다 출산장려금
지급에 쓰는 예산만 매년 수억 원.
출산장려금에 대한
지자체의 정책 방향도 제각각,
지원금도 제각각인 상황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승연입니다.
(영상취재:이인환)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