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강원 택시요금 인상.. "12분 타면 6,800원" :::::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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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강원 택시요금 인상.. "12분 타면 6,800원"

◀ 앵 커 ▶


 강원도 택시 기본요금이 

다음 달 5일부터 800원 오르는데요.


 2km까지 적용되는

기본 요금이 4천 6백원에서 시작합니다.


 구간 요금도 올라가면서,

택시를 10분 정도 탔을 때 요금이 

5천 원대에서 6천 원대로 올라가게 됩니다.


 김도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춘천역 앞에 택시가 줄지어 서 있습니다.


 현재 강원도 내 택시 기본요금은 3,800원.


 다음 달 5일부터는 4,600원으로,

8백 원이 오릅니다.


 2022년 4월 이후 2년 만의 인상인데

시민들은 인상 폭이 너무 크다며 

부담스러워 하고 있습니다.


◀ INT ▶ 박지호 /경기도 화성시

"저는 자차가 없기 때문에 이렇게 날씨가

안 좋은 날에는 택시를 타야 해서

조금 부담스러울 것 같아요."


 100원씩 오르는 미터기도 

더 빨리 올라갑니다.


 133m를 갈 때마다 오르던 거리 요금은

이제 131m만 가도 올라가게 됩니다.


 33초마다 올라가던 시간 요금은

31초로 2초 짧아졌습니다.


[ XR ] 그렇다면 실제 택시 요금은

얼마나 더 부담이 커지는 걸까요?


 강원도민들의 평균 택시 이용 거리는

평균 12분 정도 걸리는 3.69km인데요.


 춘천MBC에서 출발해 중앙로를 거쳐

한림대병원 입구까지 가는 거리입니다.


 지금 기준으로 5,900원 정도 나오는데

인상 요금 기준으로는 6,800원이 나옵니다.


 9백 원 정도 오르는 건데

1km당 운송 단가가

264원 더 비싸지는 셈입니다.//


 4,560원이었던 심야 할증 금액도

5,520원으로 변경되고

지자체 결정에 따라 자정부터 새벽 2시까지는

최대 5,980원까지 오를 수도 있습니다.


 특히 자정부터 새벽 4시까지였던

심야 할증 적용 시간이 밤 11시로 당겨져

요금 부담이 더 커집니다.


 택시업계는 수도권과 경기도에 비해

아직도 요금이 저렴하다면서

결정된 인상안에 대해 아쉬움을 토로했습니다.


 하지만 2년 만에 요금 인상이 성사된 데다

인상 폭도 작지 않기 때문에

'합리적'이라는 의견이 대다수입니다.


◀ INT ▶ 춘천 택시기사

"차 값도 올라갔죠, 부속 값 올라갔죠,

연료 값 올라가죠. 그리고 모든 물가가

다 올라가는데 거기에 비하면

적게 올라간 거죠."


 이번에 인상된 택시 요금은

지자체별로 할증 세부 요금만 확정하면

8월 5일부터 적용됩니다.


 MBC뉴스 김도균입니다.

(영상취재:이인환, 그래픽:홍서아)


◀ END ▶

#택시요금 #택시기본요금 #야간할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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