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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국회의원들의 국정감사 활동을 살펴보는
기획보도, 오늘은 마지막으로
국방위원회에서 활동 중인 한기호 의원입니다.
한 의원은 장성 출신답게 군부대의 고질적 문제를
지적하는 한편, 국가 안보 위기가
최고조인 상황에서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들의
국감 파행을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백승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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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국방위원회의 종합 감사.
국방부와 합참, 각군 본부 등 국방위 전체
수감 기관의 감사를 정리하는 자리입니다.
그런데, 민주당 국회의원들의 자리가
모두 비었습니다.
검찰이 민주당사 압수수색에 나서자
국감장에 오지 않은 겁니다.
국방위 국감이 제시간에 열리지 못하자
한기호 국회의원은
이런 상황을 강하게 질타했습니다.
[한기호/국회의원]
"엄중히 국방위를 운영해야 할 의무가 있습니다.
따라서 야당 간사에게 즉시 복귀하라고
협조를 해 주시고..."
한 의원은 연이은 북한의 도발을 언급하며
안보 위기가 최고조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이 먼저라며
민주당 의원들의 집단행동을 비판했습니다.
[한기호/국회의원]
"대한민국을 겁박하고 위협하는 상황에서
당에서 일어나는 일 가지고 국방위를 보이콧하고
이렇게 지연시킨다는 것은
국민들이 뭐라고 하겠습니까?
이번 국정감사 기간 동안 한기호 의원은
지난 정부가 추진한 국방개혁 2.0에 따른
부대 해체를 중지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의 비대칭 전투와 게릴라 전술 대응 능력을
고려해야 한다며 부대 개편 계획을
다시 세우라고 국방부를 압박했습니다.
또, 군부대가 무단으로 차지하고 있는
접경지 땅에 대한 문제도 지적했습니다.
한 의원은 강원도에서 군부대 무단 점유 토지가
550만 제곱미터로 전국 두 번째로 넓다며,
이 땅을 군당국이 매입하거나 원상회복한 뒤
토지 소유주들에게 반환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백승호 기자]
"올해 국정감사가 마무리됐습니다. 이번 국감은
정국 혼란으로 막판에 파행 운영됐습니다.
강원도 국회의원들이 지역 현안 등에
제대로 집중할 수 없어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MBC 뉴스 백승호입니다.◀END▶(영상취재/이인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