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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6·1 지방선거 본선 무대에 나설
기초단체장 후보를 대부분 확정했습니다.
춘천시장 후보는
29일부터 100% 시민 여론조사를 통해
최종 후보를 뽑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당원이 배제된 경선 방식을 두고
논란이 사그라들지 않고 있습니다.
백승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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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강원도당이 경선에서 승리한
도내 6곳 자치단체장 후보를 발표했습니다.
[전성/더불어민주당 강원도당 선거관리위원장]
"(원주시장 후보에) 구자열 후보,
권리 당원 득표율 62.56%..."
철원군수 후보에는
한금석 전 강원도의회 의장,
속초시장 후보로는
주대하 전 강원도의원이 선출됐습니다.
6곳 모두 1위 후보의 득표율이 과반을 넘어
1위와 2위간 결선 투표 없이
본선 무대로 직행하게 됐습니다.
이번 경선으로 더불어민주당은
도지사 후보를 비롯한
도내 17곳 자치단체장 후보를 확정했습니다.
남은 건 춘천시장 후보 뿐입니다.
춘천시장 선거구는 전략 선거구로 지정돼
경선 관리를 모두 중앙당에서 맡습니다.
29일부터 이틀 동안 여론조사로
후보 지지도를 조사하는데, 당원이 포함되지 않는
100% 시민 여론조사입니다.
일부 예비후보들은 일방적으로 당심을 배제한 건
중앙당의 폭거라며 불쾌감을 숨기지 않았습니다.
[이재수/더불어민주당 춘천시장 에비후보]
"경선에 참여하겠다고 호주머니를 열어서 당비를 내왔어요.
당원으로써의 권리를 일방적으로 뺏는 것에 대한
중앙당의 결정을 도저히 참을 수 없어요."
특정 후보를 염두에 둔 경선 방식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됐습니다.
유정배 예비후보는 당의 결정을 받아들일 수 없다며
후보로 나서지 않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이에 비해 강청룡 예비후보는
선당후사의 정신으로 끝까지 참여하겠다고 밝혀
후보마다 입장 차이를 보였습니다.
[강청룡/더불어민주당 춘천시장 예비후보]
"선당후사로 당이 우선이죠. 저는...
그래서 여러 많은 생각들이 스쳐지나갔지만
당을 위해서는 제가 갈 길을 가는 게 맞겠다."
4명의 예비후보로 경선이 예정대로 진행된다면
최종 후보는 다음 달 1일쯤 가려지게 됩니다.
국민의힘도 이상민과 한중일,
최성현 예비후보만으로 경선을 해
5월 1일에 최종 후보를 선출할 계획입니다.
MBC 뉴스 백승호입니다.◀END▶(영상취재/최정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