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오늘 춘천 강원대학교 인근
음식점 건물에서
LP 가스가 누출됐습니다.
다행히 다친 사람은 없지만,
출근시간 대 재난 문자까지 발송되며
놀란 시민들이 많았는데요.
LP 가스는 폭발 위험이 높아
철저한 안전 관리가 필요합니다.
이송미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상가 건물 앞에 통제선이 쳐져 있고,
도로변에 경찰차와 소방차량이
줄지어 서 있습니다.
방화복을 입은 소방대원들은
바쁘게 움직입니다.
대학가 상가 골목에서
LP 가스가 누출됐습니다.
◀ st-up ▶
지금은 가스 누출 수습을 하고 있는데요.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2층에 있던 사람들이
모두 대피했습니다.
상가 앞 도로는 한 시간 가량 통제됐고,
대형 사고를 우려한 춘천시는
외출 자제를 안내하는
재난 문자를 발송했습니다.
가스 누출이 시작된 곳은
상가 건물 사이에 있는 소형 LPG 저장 탱크.
이 저장 탱크에
가스 충전을 하던 공급업체가
가스가 새고 있는 것을 처음 발견했습니다.
◀ INT ▶ 윤영섭 / 건물 주인
“가스 주입자가 연락이 왔더라고요.
(가스) 누출이 됐다고..”
LP 가스는 공기보다 무겁고 정체되어 있어
누출될 경우, 폭발 사고로
이어질 위험이 큽니다.
지난 1월 1일,
평창의 한 LPG 충전소에서 가스가 누출돼
연쇄 폭발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이 사고로 30대 1명이 숨지고,
4명이 다쳤습니다.
[ CG ] 최근 3년 동안
전국에서 발생한 가스 사고는 243건.
이 가운데 LPG 취급 업체나
가정에서 난 사고가 114건으로
절반을 차지했습니다. //
특히 대다수의
LPG 충전소와 판매소, 사용 시설은
주택가나 상가 밀집 지역에 있어
보다 철저한 안전 관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 INT ▶ 지덕림 / ㈜미래기준연구소장(가스기술사)
“(가스에) 불꽃이 튈 수 있는 전기 설비라든가 이런 것들이 근처에 있으면 누출돼서
점화가 되면 안 되지 않습니까. 불이 붙으면. 그런 부분들의 관리를 엄격히 할 필요가..”
이밖에도 충전 주기가 잦은
소형 LPG 저장 탱크는 별도 점검을 강화하고,
소규모 LPG 공급업체들을 대상으로
점검 이행 여부를 철저히 확인하는 게
시급합니다.
MBC뉴스 이송미입니다. (영상취재: 최정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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