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스포츠재단 때문에.. '강원 어르신생활체전' 무기한 연기 :::::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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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스포츠재단 때문에.. '강원 어르신생활체전' 무기한 연기

◀ 앵 커 ▶


 강원도체육회가

4월 양구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2024년 어르신 생활체육대회를

무기한 연기할 방침입니다.


 강원도 시군 체육회장협의회가

스포츠 재단을 설립한 지자체 개최 대회를

보이콧하기로 했기 때문인데요.


 양구군은 협의회의 결정이

상식적이지 않다면서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김도균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강원도 생활체육대회가 열린 곳에서

이듬해에 개최하는

강원도 어르신생활체육대회.


 강원도체육회가 만든 대회 규정에 따라

올해 4월 양구에서 열릴 예정이었습니다.


 그런데 개최 자체가 불투명해졌습니다.


 강원도 시군 체육회장협의회가

스포츠 재단을 설립한 지자체 개최 대회에

불참하기로 한 겁니다.


 강원도체육회는 대회 정상 개최를 위해

협의회와 대화하고 있지만,

빠르게 결론을 내지 못할 것으로 보고

대회 무기한 연기를 결정했습니다.


◀ INT ▶ 양희구 / 강원도체육회장

"시군 체육회 18곳에서 참여하지 않는 것을

결의를 했기 때문에 저희는 무기한 연기를

할 수밖에 없는 그러한 입장이고요."


 양구군은 스포츠재단을 문제 삼는

협의회의 논리와 대회 보이콧 결정에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특히, 민선 체육회의 권한을 침해한다는

협의회 주장을 정면으로 반박했습니다.


 양구군스포츠재단은 전국과 국제 단위 대회,

군체육회는 도 단위 이하 대회를

유치와 지원하는 것으로 업무를 분담하고 있어

권한 침해나 갈등은 전혀 없다는 겁니다.


◀ INT ▶ 신대범 / 양구군 경제건설국장

"양구군체육회와 확실하게 업무분장을 해서

운영하기 때문에 특별한 문제는 없다고

대한체육회에서는 말씀하셨습니다."


 대회를 준비하던 생활체육인들은

체육계의 이권 다툼 때문에

도민들만 피해를 본다고 비판합니다.


◀ INT ▶ 홍성철 / 양구 국궁 생활체육인

"여가를 빼앗은 행위가 아닌가..

노인들을 어르신들을 배신한 것이라고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스포츠재단 설립을 둘러싼 

체육회와 지자체의 갈등은

좀처럼 실마리를 찾지 못할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김도균입니다.(영상취재 최정현)


◀ END ▶

#스포츠재단 #강원도어르신체육대회 #양구군스포츠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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