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직권남용'혐의.. 춘천시보건소 압수수색 :::::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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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직권남용'혐의.. 춘천시보건소 압수수색

◀ANC▶

전 춘천시장의 역점사업인

먹거리통합지원센터가

자격이 없는 민간 업체에

학교 급식 식자재 운반을

맡긴 사실과 관련해

경찰이 보건소를 압수수색했습니다.



또, 춘천시보건소장에 대해서는

직권남용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이승연 기자입니다.



◀VCR▶



강원경찰청 반부패범죄수사대가

춘천시보건소를 압수수색했습니다.



경찰은 2시간 20분에 걸쳐

보건소장실과 식품의약과에서

휴대전화와 업무수첩, 전자문서 등을

압수했습니다.



또, 보건소장에 대해서는

직권남용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보건소장은

지난해 춘천먹거리지원센터

민간 위탁 운영 업체에 대한 직원들의

행정처분 건의를 무마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당시 춘천시보건소는 보도자료를 통해

식품판매업으로 신고하고

식품운반업으로 영업을 한

해당 민간 위탁 업체에 영업정지 1개월의

행정처분을 하겠다고 발표했지만

실제로는 하지 않았습니다.



보건소장은 행정처분을 하지 않은 것은

법적으로 문제가 없다고 판단했을 뿐

'봐주기식 특혜'는 없었다는 입장입니다.



◀SYN▶ 춘천시보건소장

"급식 판매업 신고를 한 업체로서

급식 지원을 했기 때문에 위생상의 문제도 없었고,

그렇기 때문에 저는 이 법으로 행정처분할

이유가 없다고 판단한건데.."



[C.G]경찰은 현재 수사 중인 사안이어서

구체적인 내용을 알려줄 수 없다면서도

행정처분이 이뤄지지 않은 과정에서

이재수 전 시장의 지시가 작용했는 지

수사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



춘천시는 압수수색에 대한 입장문을 통해

먹거리통합지원센터가 지난해 학교 급식을

확대하는 과정에서 식품운반업으로 등록되지

않은 차량을 이용한 사실은 인정했습니다.



또, 경찰 수사와 별도로

진행 중인 강원도 감사에 따라

행정 조치를 진행하겠다는 입장입니다.



MBC뉴스 이승연입니다. (영상취재:김유완)



◀END▶
이승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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