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원서 수도요금 3억 원 누락...검침원 수사 의뢰 :::::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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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원서 수도요금 3억 원 누락...검침원 수사 의뢰

◀앵 커▶

가정이나 영업점에서 사용한 수돗물을

검침원들이 일일이 계량기로 확인하는

시군이 많습니다.



이러한 가운데 철원에서 일부 검침원들이

수년간 수도 사용량을 임의로

조정하다가 들통났습니다.



누락된 수도 요금이 3억 4천만 원에 달합니다.



이승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 자▶



철원군 갈말읍의 한 빌라입니다.



각 가정에서 사용한 상수도 사용량은

주택 외부에 있는 계량기에 기록됩니다.



철원 지역 1만 4천여 가구에 설치된 계량기는

철원군과 위탁 계약을 한 검침원 14명이

매월 한차례 이상 수도 사용량을 검침해

상수도 요금을 부과하는 기준이 됩니다.



그런데, 계량기 검침원들의 발길이 끊어졌다는

민원이 잇따랐고 철원군은 지난 2월부터

실태조사에 나섰습니다.



조사 결과 일부 가구와 상가에서 ,

검침원이 입력한 수도계량기 수치와

실제 사용량이 크게 다르다는 사실이

드러나기 시작했습니다.



결국 철원군에서 전수 조사를 벌였고,

검침원 4명이 수 년에 걸쳐

철원읍과 동송,갈말읍 등

1,200여 가구의 검침 수치를 임의로

입력한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누락된 요금만 해도 3억 4천만 원에 달합니다.



[이승연 기자]

"적발된 검침원들은 이같은 단말기에

허위 수치를 입력해 상수도

요금을 누락했습니다"



검침원들은 대부분 자신이 사는 지역을

담당하면서도 일일이 가구를

방문하기 어렵다는 이유로

사용량을 마음대로 입력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검침원을 지도 관리해야 할 철원군은

그동안 인력 부족 때문에 헛점이 있었다는

사실을 인정했습니다.



[이서구 (철원군 상하수도사업소 소장)]

"경찰서에 지금 수사를 의뢰했고,

관련 공무원에 대해서는 지휘부에서

징계 처리 중에 있습니다. "



경찰 수사와는 별개로 철원군은

누락된 요금에 대해서는 소멸시효를 따져

최근 3년간 사용량에 대해

주민들에게 다시 요금을 부과할 계획입니다.



또, 차액에 대해서는 검침원들에게 부과하고,

원격 검침 시스템을 확장하는 등

시스템을 개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이승연입니다.(영상취재:최정현)
이승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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