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비 그치자마자.. "이젠 더위에 지쳐요" :::::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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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비 그치자마자.. "이젠 더위에 지쳐요"

◀ 앵 커 ▶


장맛비가 소강상태에 들어가자마자

강원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내려질 정도로무더위가 기승입니다. 


이렇게 더운 날씨에 춘천시보건소에선

에어컨이 고장 나 시민들이 불편을 겪었는데요.


더위에 지친 현장을

이승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춘천시보건소 별관.


실내인데도 바깥처럼 더운 공기가 가득합니다.


중독센터와 정신건강센터가 

한창 운영되는 시간인데

찾아오는 시민들이 거의 없습니다.


옥상에 설치한 에어컨 실외기가

갑자기 고장 나 

이틀째 에어컨을 틀지 못하고 있습니다. 


◀ st-up ▶

"이 건물 실외기가 고장 나 

4층과 5층 6층의 에어컨이 

작동을 멈췄습니다."


◀ INT ▶지현정/춘천시 근화동

"다니면 더 힘들어요. 뜨거워가지고 날이 뜨거워서. 이제 복이 지나면 괜찮겠지."


일 년 중 가장 

더운 날로 꼽히는 중복.


노점이 즐비한 전통시장 상인들은

푹푹 찌는 더위를 견디려 애를 씁니다.


집에서 가져온 선풍기도 쐬고 

부채질도 해보지만, 

한껏 달궈진 바닥에서 올라오는 

열기를 식히기엔 역부족입니다.


◀ INT ▶양옥이 /상인

"얼음물 그런 거 가져 다니면서 더위를 식혀요. 억지로. 냉커피도 먹고요."


물 적신 수건을 머리에 덮어 보지만 

잠시뿐입니다. 


◀ INT ▶한흥수/상인

"이런 데 물 좀 뿌려주면 좀 시원한데 그게 없으니까. 그러니까 열기가 있으니까 이제 수건 이렇게 해서서 덮어쓰고 있는 거죠."


무더위 쉼터인 인근 지하상가는 

찬 바람을 쐬러 온 

어르신들로 북적입니다. 


에어컨이 있어도 

전기 요금이 부담스러워 

이곳을 자주 찾아옵니다.


◀ INT ▶ 춘천시민

"에어컨 켜려면 식구도 없는데 혼자 켜기도 그렇고 그래서 친구들 만나는 겸 지하상가가 좀 시원하니.."


 장맛비가 그치자마자 

강원전역은 최고기온이 32도를 넘었습니다.


 무더위는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 INT ▶김서안/강원지방기상청 주무관

"최고 체감온도가 33도 내외로 오르며 무더운 날이 많겠으며 강원 내륙과 산지를 중심으로 돌풍, 천둥, 번개를 동반한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습니다."


 폭염이 지속되면서 

온열 질환에 걸리지 않도록

건강 관리에 각별히 신경을 써야 할 때입니다.


MBC뉴스 이승연입니다.

이승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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