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중은 모았는데.. 강원FC '행정 미숙' :::::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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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중은 모았는데.. 강원FC '행정 미숙'

◀ANC▶



이번 시즌 초부터 강원FC의

흥행몰이가 심상치 않습니다.



벌써 역대 최다 관중을 기록했는데요,



하지만,

춘천, 강릉 간 시즌권 판매

형평성 문제가 불거지는가 하면,



지정좌석제 폐지에 대한

팬들의 불만이 터져나오고 있습니다.



김도균 기자입니다.



◀VCR▶



지난 주말

대구FC와 펼쳐진 두 번째 춘천 홈 경기.



홈 개막전에서

역대 최다 관중 수를 기록한 데 이어



이번 홈 경기에도

4천 명의 팬들이 찾았습니다.



작년 한 해 춘천 평균 관중 수인

2천 8백 명 보다 1천 명 이상 많았습니다.



그런데 강원FC의 티켓 판매 방식을 두고

팬들의 불만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st-up/

"지정 좌석제가 올해부터 폐지되면서

좋은 자리를 잡기 위해선

일찍 와야 하는 번거로움이 생겼습니다."



한 번 자리를 잡은 뒤에도

자리를 뺏길까봐

전전긍긍하기 일쑵니다.



◀INT▶ 이상욱, 이두현, 이유찬 / 강원FC 서포터

"불편해요. 중간에 화장실 가거나 그럴 때 자리를 맡기 위해서

자기 소지품을 두고 가야 되니까 그 점에 대해서는 불편한 것 같아요."



구단 측은

노후화로 좌석 번호가

지워지는 경우가 많아

비지정 좌석제로 바꿨는데,



관람객 불편을 고려해

4월부터는 다시 지정 좌석제로

돌아가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25% 저렴한 시즌권 판매 수량을 놓고

형평성 문제도 제기됐습니다.



강원FC는 공식 판매하는

춘천과 강릉, 통합 시즌권 1천 장은

지난달 28일 모두 매진됐지만

아직 경기가 시작되지 않은 강릉 시즌권만

추가 구매가 가능하다고 밝혀

논란이 된겁니다.



하지만 취재가 시작되면서

춘천 팬들의 반발이 커지자

"강릉 시즌권이 아직 매진돼지 않았다"고

말을 바꾸는 한편

이번에는 춘천 시즌권을

추가 판매하겠다고 나섰습니다.



이런 미숙한 강원FC 행정처리 때문에

전용구장 유치를 놓고 경쟁을 펼치는

춘천시와 강릉시간 갈등의 골만

커진다는 비난이 일고 있습니다.



◀INT▶ 박남수 / 춘천시의원

"강원FC 사무국의 행정적인 절차라던가 서로 형평에

어긋나지 않고 공정하고 투명하게 해야 한다고 생각을 합니다."



구단 수익성 강화를 위해

이영표 전 대표가 강조한

무료 관중 최소화 기조도 흔들리고 있습니다.



올해 개막전에서만

지방의원 등 정치인을 위시한

VIP 무료 티켓이

100장이나 풀렸습니다.



지난해 개막전 VIP 티켓은

64장이었습니다.



/st-up/

"강원FC에 대한 뜨거운 관심이

'반짝 열기'에 그치지 않기 위해서는

티켓 판매에 대한 전반적인 개선책이

필요해 보입니다.



MBC뉴스 김도균입니다."



◀END▶



#강원FC #시즌권 #미숙행정 #전용구장 #초대권
김도균
춘천MBC 김도균기자입니다. 경제와 체육, 인제군 등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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