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술자리 도의원들 몸싸움?.. 후반기 시작부터 '추태' :::::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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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술자리 도의원들 몸싸움?.. 후반기 시작부터 '추태'

◀ 앵 커 ▶

 11대 강원도의회 후반기 의정활동이 시작된

이달 1일, 출범 첫 날부터 

일부 도의원들이 저녁 술자리를 가진 뒤

거리에서 언쟁을 벌이고, 

멱살 잡이를 했다는 목격담이 나왔습니다.


 취재 결과, 실제로 

도민들이 보는 앞에서 추태를 부린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백승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이달 1일, 후반기 원구성을 마무리한 

강원도의회.


 의장과 부의장, 

상임위원장들이 새로 선출됐습니다.


 이 날, 의장단과 상임위원장들은 

춘천의 한 식당에서 저녁 식사를 했고, 

이후 삼삼오오 나뉘어 

따로 술자리를 가졌습니다.


 그런데, 식당 앞 거리에서 

도의원들 간 언쟁이 붙었습니다.


 한 의원이 

우연히 만난 도의회 직원에게 예의가 없다는 

질책성 발언을 했고, 

이를 본 또 다른 의원이 

직원에게 왜 그러냐고 따지면서 

벌어진 일이었습니다.


◀ INT ▶인근 식당 관계자

"도민을 위해서 

열심히 일하시는 분들이 왜 그러시냐고 

서로서로 좋게... 

아랫사람들이 해도 

좋게 해 주셔야 될 텐데...

왜 그러시냐 했더니 "글쎄 말이에요" 

이러시더라고..."

  

 당시 현장에 있던 도의원은 4명.


 모두 국민의힘 소속 도의원들입니다.


[그래픽] 춘천MBC가 이들에게 

당시 상황을 물었더니, 한 의원은 

"서로 옳고 그름을 따지다 보니까 

오해가 있었다"고 말했고, 

또 다른 의원은 "의원들끼리 

의견 충돌이 있었다"며 

나중에 다 풀었다고 해명했습니다.//


 나머지 두 의원들은 

"그런 일이 없었다"고 부인했고,


 "오해만 쌓일 수 있어 

말하지 않겠다"라고 답변을 거부했습니다.


 하지만, 당시 상황이 

단순한 언쟁이 아닌 의원들끼리 멱살을 잡고 

몸싸움 직전까지 간 심각한 

상황이라는 목격담도 나왔습니다.


◀ SYNC ▶목격자

"(의원이) 씩씩대고 앞으로 오는 거야. 

막 이렇게... 넥타이랑 와이셔츠 

다 풀어헤치고 막... 

멱살잡이가 된 상태로 온 거지... 

그래서 왜 그러시냐고 그러니까..."


 일부 의원들은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이 

의장단 선거를 하면서 패가 갈렸고, 

쌓였던 감정이 술자리에서 터진 거라고 

말했습니다.


 11대 강원도의회 후반기 출범 첫날부터,


 술에 취한 도의원들이 

거리에서 볼썽사나운 모습을 보였다는 비판은 

피하기 어려워 보입니다. 


 MBC 뉴스 백승호입니다.◀ END ▶


(영상취재/최정현)


#11대강원도의회 #후반기 #강원도의원

백승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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