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설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명절 준비를 위해
시장을 찾은 소비자들은 물가 부담에
좀처럼 장바구니를
채우지 못하고 있었는데요.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6달 만에 2%대로 꺾였지만,
농산물을 비롯한 식품이 10%나 올라
명절 비용 부담이 커졌습니다.
김도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과일·채소 가격 고공행진.. 설 차례상 '부담'
◀ 앵 커 ▶
설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명절 준비를 위해
시장을 찾은 소비자들은 물가 부담에
좀처럼 장바구니를
채우지 못하고 있었는데요.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6달 만에 2%대로 꺾였지만,
농산물을 비롯한 식품이 10%나 올라
명절 비용 부담이 커졌습니다.
김도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설을 일주일 앞두고 대목장을 맞아
인파로 북적이는 춘천 풍물시장.
어느 정도 지출을 각오하고 나왔지만
시장 어디를 가서 무엇을 보더라도
너무 비싸다는 푸념이 절로 나옵니다.
◀ INT ▶ 김동수 / 홍천군 북방면
"사고 싶어도 손을 댔다가 '얼마예요?'
물어보고 가격이 올라가면
'어휴' 하고 돌아서게 되고 그래요"
지난해 설과 비교해
차례상에 오르는 사과는 14%,
배는 5% 가량 비쌉니다.
대형마트보다 비교적 저렴한
전통시장에서 장을 보더라도
올해 설 차례상 준비 비용은
평균 28만 1천 5백 원이 필요한데,
작년보다 9%나 더 듭니다.
올해 1월 강원 소비자물가지수는
2%대로 낮아졌습니다.
지난 7월 이후 6개월 만입니다.
하지만 지난 여름,
폭우 같은 이상 기후 때문에
과일을 포함한 농산물 가격이
줄곧 비싸게 유지되면서
물가 하락을 막아서고 있습니다.
지난달 기준으로 강원도에서
파 가격은 84.4%, 토마토는 28.6%가
뛰는 등 신선식품 전반적으로
가격이 올랐습니다.
◀ INT ▶ 이동훈 / 한국물가정보 기획조사팀장
"사실 2021년 이후로는 매년 역대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올해는 이례적으로
모든 품목이 오르면서 가격 상승세가
더 크다고 할 수 있습니다."
정부가 설 명절 물가 안정을 위해
농축산물 할인 지원 예산을
대폭 편성하는 등 물가 잡기에 나섰지만
농산물 수급이 원활하지 않으면서
물가 부담은 쉽게 덜어지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김도균입니다.(영상취재 김유완)
◀ END ▶
#설 #대목장 #신선식품물가 #차례상비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