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이번 6.1 지방선거에서
최대 승부처 중 하나가 바로 춘천입니다.
여야 후보가 확정되면서
본격적인 선거전이 시작됐는데요,
무소속 후보가 끝까지 완주할 지,
완주한다면 얼마나 표심을 가져갈 지가
최대 변수입니다.
허주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VCR▶
더불어민주당 춘천시장 후보로 확정된
육동한 후보.
100% 시민 여론조사로 진행된
마지막 2차 경선에서 이재수 현 시장을
15% 이상 큰 차이로 제쳤습니다.
예상 밖의 격차입니다.
육동한 후보 본인도 깜짝 놀랐고
민심의 엄중함을 느꼈다며
리더를 교체하라는 시민의 명령으로
받아들이겠다고 말했습니다.
◀SYN▶
육동한 /춘천시장 후보 (민주당)
"(시민들이) 참 많이 참으셨구나 하는
그런 느낌을 가졌고, 앞으로 제가 시장이
되더라도 철저하게 반면교사로 삼아야 될..."
국민의힘 최성현 후보는
경선에서 탈락한 이상민, 한중일 후보를
공동선대위원장으로 임명하고
원팀으로 승리를 거두겠다고 말했습니다.
최대 변수는 무소속 출마를 선언한
이광준 후보입니다.
최 후보는 이 후보를 향해
무소속 출마는 안타까운 일이라며
불편한 마음을 숨기지 않았습니다.
◀SYN▶
최성현/ 춘천시장 후보 (국민의힘)
"우리 당의 자산인 젊은 후보들을 위해서
양보하고 좋은 미덕을 가지고 해주셨으면
좋지 않았나 안타까움을 가지고 있고요."
하지만 이광준 후보는
무소속 행보를 이어가며
완주 의사를 밝혔습니다.
국민의힘에서 확정한 후보가
경쟁력이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당과 최성현 후보를 향해 직격탄을 날렸습니다.
◀SYN▶
이광준/ 춘천시장 후보 (무소속, 어제)
"도의원 딱 한 번 해본 사람,
공직 경험이라곤 그거 하나입니다.
그런 분한테 또 모험을 걸고
도박을 해보시겠습니까? 30만 살림살이를?"
이렇게 춘천시장 선거는 3자 구도로 가닥이 잡혔습니다.
이 후보가 끝까지 완주할 경우
보수 표가 나눠지면서
전체 선거 판세에 영향을 주게 됩니다.
MBC뉴스 허주희입니다. (김유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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