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보도>'화천역세권' 소멸우려 화천에 활로 될까 12/23 :::::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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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보도>'화천역세권' 소멸우려 화천에 활로 될까 12/23

◀ANC▶

기획재정부는 지난 2016년

동서고속화철도 화천역을

국가재정사업으로 확정했습니다.



화천군은 개선된 접근성을 활용해

인구 감소에 따른 지역 소멸 위기를

돌파해보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는데요,



하지만 해결해야 할 과제도 적지 않습니다.



이승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VCR▶

화천군 간동면의 화천역 부지입니다.



춘천과 속초를 잇는 동서고속화철도의

6개 역 가운데 한 곳인 화천역.



지난 2016년 기획재정부의

국가 재정 사업으로 확정됐습니다.



화천군과 지역 주민들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수년 동안

중앙 부처의 문을 두드린 결실이었습니다.



◀INT▶[임영준/화천군 번영회장]

"인구가 유입된다는 것. 전철타고 와서 지역 경제에

보탬이 된다는 것을 기대하고 있죠, 저희들이."



화천군은 화천역 완공으로 지역 접근성이 개선되면,

인구 감소에 대응할 전략을 세우고 있습니다.



화천역세권 배후 도시가 그 중 하나입니다.



이곳에서 10만 제곱미터 규모의

주거 단지를 만들어

전역군인과 귀농귀촌인을

끌어들일 계획입니다.



이를 위해 지방소멸기금 120억 원도

배정받았습니다.



동시에 군유지에서 관광 산업을 활성화할 기업도

공모를 통해 모집하고 있습니다.



◀INT▶[최수명/화천군 기획감사실장]

"자립을 할 수 있는 군을 만들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군사도시 이미지를 벗고 이제는 관광도시,

교육도시를 하기 위해서 이렇게 진행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고속철도 역사가 들어섰다는 이유만으로

기반시설이 많지 않은 화천에

사람과 기업이 올 지는 미지수입니다.



한국토지주택공사는

2년전 화천역이 확정된 이후에도

화천군의 공공 임대주택 건설 제안을

고사했습니다.



◀전화INT▶[이영주 박사/강원연구원]

"유입할 수 있는 인구가 있어야 하기 때문에

역사 개통과 더불어서 인근에 있는 관광자원의

가치를 높여주는 방식들도 함께 고민해야 합니다."



국방개혁 2.0의 직격탄을 맞은

화천군은 접경지역 가운데에서도

대표적인 '소멸 우려지역'.



춘천-속초 고속철도건설에 따라

새로운 지역 발전 대안으로

부각되고 있는

역세권 개발 사업이

화천군에 새로운 활로를 제시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승연입니다.(영상취재:김유완)
이승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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