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온라인 개학..낯설어서 :::::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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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첫 온라인 개학..낯설어서

◀ANC▶

남) 강원도 내 중·고등학교에서도 사상 첫

온라인 개학이 시작됐습니다. 먼저 중3과

고3만을 대상으로 진행됐습니다.



여)접속이 폭주하면서 로그인이 지연되고

동영상 재생이 멈추는가 하면, 학교 홈페이지 접속도 되지 않는 불편이 이어졌습니다.



강화길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올해 중학교 3학년이 된 고의현 군.



학교가 내준 지침에 따라

EBS온라인 클래스에 접속해

미리 올라온 동영상 수업을 봅니다.



선생님과는 수시로

핸드폰으로 문자를 주고 받으며

궁금증을 해소합니다.



학교가 아닌 집에서 컴퓨터로 시작한 수업이라

어색한 건 어쩔 수 없습니다.



하지만 스마트기기에 익숙한 세대답게

금새 적응하고 수업에 집중합니다.



그렇지만 사이트 접속이 제대로 안되고

동영상이 재생 중 자주 끊기는 것 때문에

불편을 겪었습니다.



◀INT▶



또한 오전 한때

강원도 내 학교 홈페이지 대부분이

먹통이 됐습니다.



이 때문에 학교 홈페이지에 올려놓은

온라인 수업 관련 공지사항이나

과제물 제출 방법 등을 볼 수 없어서

혼선이 빚어졌습니다.



오후 들어 상황이 진정되면서

처음하는 온라인 수업이지만

교사들도 적응하기 시작했습니다.



◀INT▶



그래도 과제는 여전합니다.



강원도의 대부분 중·고등학교에서

채택한 수업은 콘텐츠 활용형.



EBS 교육방송이나 교사가 올려놓은

동영상 강의를 학생들이 재생하는 방식입니다.



이에 반해 학교 교실과 같은

실시간 화상 연결식 쌍방향형 수업은

IT에 익숙한 몇몇 교사들만이 진행했습니다.



품이 많이 들고 설비가 부족해

대부분의 교사들이 꺼리고 있습니다.



◀INT▶



사상 첫 온라인 개학을 맞은 강원 교육현장은

처음 가는 길이라, 이런 혼란쯤은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이는 분위기가

역력했습니다.



하지만 수업을 시작하는 것에만 집중한 나머지

어떤 수업방식이 학생을 위해

더 나은지에 대한 고민은 상대적으로

덜해 보였습니다.



16일과 20일 잇따라 이어지는

저학년 온라인 개학에 대비해

교육현장의 분발이 필요해 보입니다.



MBC뉴스 강화길입니다.
강화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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