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조합장선거, 여전한 '깜깜이 선거' :::::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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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R)조합장선거, 여전한 '깜깜이 선거'

◀ANC▶

남) 제2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가 오늘 실시돼

도내에서도 100명의 조합장이 새로 선출됐습니다. 여) 하지만 지난 선거보다 위법행위는 오히려 늘었고, 공약과 후보자를 제대로 검증하기 힘든 깜깜이 선거는 여전하다는 지적입니다.

김상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두 번째 전국동시조합장 선거.



조합원들이 투표용지를 교부받아 기표소에서

소중한 한 표를 찍고 나옵니다.



강원도에서는 100명의 조합장을 뽑는데

297명이 출마해 3 대 1의 경쟁률을 보였습니다.



조합원들은 어떤 기준으로 후보자를 뽑았을까?



◀INT▶

안재혁/ 춘천시 동내면 거두리

"연로한 사람들을 기준으로 해서 그걸 많이 반영해서 그런 사람을 뽑았어요."



◀INT▶

김순희/ 춘천시 동내면 사암리

"어떤 기준이라기보다는 지금 그 아는 분이거든요. 그래서 뽑았는데..."



공약보다는 인맥 등 연줄이 우선시 되는

분위기입니다.



지난 선거부터 문제점으로 지적된

깜깜이 선거 탓입니다.



다른 공직 선거와 달리

조합장 선거는 합동연설회도 토론회도

할 수 없습니다.



또 후보자 본인만 선거운동을 할 수 있고,

전화나 문자 정도밖에 활용할 수 없습니다.



◀INT▶

정재승/ 춘천농협 조합장 후보자

"(조합원들의) 전화번호를 하나도 모르는 상태에서 그걸 홍보하려니까 그렇다고 게시물, 플래카드라든가 그것도 이제 설치할 수 없으니까.."



이렇다 보니 정책선거를 어렵게 만들고,

결국은 후보자들이 금권선거 유혹에

빠지기 쉽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습니다.



(S-U) 공정하고 깨끗한 선거를 위해

선관위를 통한 동시조합장선거가 시작됐지만, 위법행위는 지난 선거 때보다 오히려 늘었습니다.



첫 동시조합장선거에서 35건을 적발했지만,

이번 선거에서는 46건으로 늘었습니다.



◀INT▶

배정연/ 강원도선거관리위원회 지도과

"조합원을 만날 기회가 드물다 보니까 그런 금품 제공이라든지 이런 부분이 감소되지 않고 있다고 생각이 됩니다."



선거운동 자유를 확대하고

토론회를 여는 법률 개정안은

매번 국회에서 낮잠만 자고 있습니다.



돈선거를 근절하고 깜깜이 선거를

멈추기 위해서는 관련 법 개정이 시급합니다.



MBC 뉴스 김상훈입니다.

김상훈
현장을 넘어 구조까지 살펴보는 기자가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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