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65살 이상 노인 10명 가운데 1명이 치매를
앓고 있습니다.
치매는 더 이상 남의 일이 아닙니다.
치매 환자들을 위한
강원도 첫 전문병동이 춘천에 건립됩니다.
이승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춘천 공공요양병원인 춘천시
노인전문병원입니다.
150명의 환자가 입원해 치료받고 있는데,
치매를 앓고 있는 환자가 적지 않습니다.
하지만, 이 병원에 치매 환자만을 위한
전용 병동은 없습니다.
지난 2015년 10.44%였던 65살 이상
춘천시 노인 치매 유병률은
지난해 11.39%로 증가했습니다.
춘천시 노인 10명 가운데 1명 이상이
치매를 앓고 있다는 얘기입니다.
◀ INT ▶이승환/춘천시노인전문병원장
"강원 지역은 타 지역에 비해서
노령 인구가 많고, 치매 유병률과 발생률이
점점 증가하는 추세에 있습니다.
조금이라도 빨리 이러한 것에 대한
대비를 위해서.."
춘천에 강원도 첫 치매전문병동이 건립됩니다.
EFFECT] 착공식
◀ st-up ▶
"앞으로는 춘천에도 치매 환자를 위한
전문 병동이 들어설 예정입니다."
춘천시 노인전문병원 주차장 부지에
56억 원이 투입돼 지상 3층 규모로 건립됩니다.
병동에는 치매 환자만을 위한 병상 32개와,
소리와 조명을 통해 인지능력을 높이는
집중치료실, 치매 환자의 정서적 안정을
위한 공용 거실이 조성됩니다.
1년 뒤인 내년 11월 완공이 목표입니다.
◀ INT ▶이숙자/치매환자 보호자
"많이 지치고 힘들었습니다.
그런데 믿고 맡길 수 있는 전문적인
치매전문병동이 건립된다고 하니까
질 좋은 서비스도 받을 수 있고
전문 치료도 받을 수 있고 하니.."
현재 춘천에는 치매전담형 요양원도
건립되고 있습니다.
치매환자 36명을 수용할 수 있는
시립 요양원으로 내년 말에 준공 예정입니다.
춘천의 65살 이상
치매 환자는 6천5백 명에 달합니다.
MBC뉴스 이승연입니다.◀ END ▶
(영상취재:추영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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