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춘천과 함께
지방정원으로 선정된 인제군은
어떤 개발 계획을 가지고 있을까요?
인제 '용대정원'은
2027년 완공 예정인 '춘천-속초 고속화철도'
백담역이 들어서는
북면 용대리에 들어서는데요.
지방정원을 거점으로 용대리 전체를
정원으로 꾸민다는 구상입니다.
이어서 김도균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올해 25만 명이 찾았던 인제 가을꽃축제장.
축제가 끝난 용대 관광단지는
넓은 주차장과 소나무 숲만 남아
휑한 모습입니다.
하지만 이제 사계절 관광 명소로
새로 단장하게 됐습니다.
강원도 지방정원 조성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된 겁니다.
15ha의 부지를 자연 정원과 주민 정원,
주제 정원으로 구역을 나눕니다.
자연 정원은 이미 조성돼 있는 폭포와
개울, 소나무 숲을 활용하고
주민이 조경에 직접 참여하는
공간도 만듭니다.
축제와 행사장으로 활용될 주제 정원에는
나비와 각종 식물을 심어
겨울철에도 관람할 수 있는 유리온실도
조성합니다.
◀ INT ▶ 김완수 / 인제군 산림행정담당
"2024년도에 특수상황지역 개발사업을
신청해 유리온실과 정원지원센터를 조성해서
나비 등을 연계해서.."
인제군은 전국적으로 경쟁이 치열한
국가정원에는 당장 도전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2027년 완공 예정인
춘천-속초 고속화철도의 백담역
역세권 개발 사업과 연계해
용대리 전체를 '살기 좋은 마을'로
꾸미기로 했습니다.
◀ st-up ▶
"지방정원이 위치한 용대 1리와
2리를 잇는 만해교입니다.
인제군은 2030년까지
용대리 모든 마을과 이어지는 길을
정원으로 만들 계획입니다."
관광객 입맛에 맞춘
특색있는 지역 음식 개발과
마을 전체를 정원으로 꾸미는 조경 작업에는
주민 참여가 가장 중요한데,
마을에서도 호응이 좋습니다.
◀ INT ▶ 정수길 / 용대2리 이장
"어떻게 해서라도 우리 주민이 참여해서
마을 공동체가 같이 살아가는 부분이니까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지방정원 조성으로
관광객이 찾고 싶은 지역을 넘어
소멸 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을지
인제군의 행보가 주목됩니다.
MBC뉴스 김도균입니다.(영상취재:최정현)
◀ EN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