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보도국 인제>> 이헌수 남북강원도협력협회 이사장 대담 :::::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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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보도국 인제>> 이헌수 남북강원도협력협회 이사장 대담

뉴스데스크 강원 '우리는 민통선에 산다"'

이동보도국.



이 시간에는 남북 관계와 국제 정세에 따라

급변하는 접경지역의 현안과 과제를 알아보는

전문가 대담코너를 마련했습니다.



강원도남북협력협회 이헌수 이사장님을 모셨습니다.



안녕하세요?



Q1. 평창동계올림픽을 통해 남북관계가

급속히 개선되는 분위기였는데

북한 미사일 발사 등으로 북미관계까지

얼어붙은 상태입니다.

남북협력은 언제나 가능해질까요?



<<이헌수 이사장 답변>>

예단할 수는 없지만, 북미관계가 이전과는

많이 달라지고 있습니다.



특히 미국이 북한을 태도가 달라지는 것이

곳곳에서 감지되고 있습니다.



북한은 올해에만 벌써 4개월만에

미사일을 15차례 이상 쏘았는데

이는 기간으로 보면 역대 최대입니다.



무기체계도 점점 고도화되어

미국 본토를 위협하는 수위도 점점 높아지고 있습니다.



북한은 중국, 러시아에 이어

미국 본토를 공격할 의지와 능력을 가진

세 번째 나라입니다.



미국은 이제 북한을 제재나 무력에 의해

힘으로 제압하는 것에 한계를 보이고 있습니다.

북한의 위협을 안전하게 관리해야 할 때가 되었습니다.



여기에 더해 미중 패권 경쟁이 갈수록

격화되어 가고 있습니다.



북한을 압박하여 중국과 가깝게 만들기보다는

미국과 중국의 중간 지대로 끌어들이는 것이

유리한 상황입니다.



이럴 때 남한을 대중국 군사적인 압박 전선으로

더 강하게 끌어올 수 있습니다.



미국의 대북정책이 바뀌는 움직임이 곳곳에서 보이고 있고,

이것이 가시화하는 시점이

북미 간의 관계가 개선되는 시점이고,

남북관계가 바뀌는 시점이 될 것입니다.





Q2. 남북관계 개선에 긍정적인 답변인데요.

금강산과 설악산 등 백두대간의 중추인

인제지역에서는

남북협력사업을 어떤 방향으로 준비해야 할까요?



<<이헌수 이사장 답변>>



인제지역은 내설악이 있는 지역이고,

인제와 접하고 있는 북쪽 지역은

금강군으로 내금강지역입니다.

백두대간과 DMZ가 교차하는 지역으로

생태적으로 한반도에서 가장 중요한 지역입니다.



이 지역의 산림생태협력은

기후위기 시대에 특히 더 중요한 지역입니다.

기후 온난화를 막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생태 보전을 위한 협력만이 아니라,

향후 청정 에너지의 공급원으로서,

바이오산업을 산도할 지역으로서

남북협력을 해야 할 뿐아니라,

내금강~내설악의 수려한 자연환경을 활용한

관광협력사업도 준비를 해야 할 것입니다.





Q3. 남북 협력사업을 추진하자면 ‘통로’가 필요합니다.

철원과 화천, 양구, 인제, 고성 등 접경지역에서

북한으로 이어지는 도로망은 어떤 상태이고

어떻게 준비해야 합니까?



<<이헌수 이사장 답변>>



남북을 연결하는 도로는 1, 3, 5, 7, 31, 43번의

6개 국도가 있고, 지방도라고 할 수 있는 곳은

인제의 453번 도로 등 8곳이 있습니다.



이중 인제와 금강읍을 잇는 도로는

향로봉 서쪽에서 북한의 무산 서쪽으로 이어져서

북한 금긍군의 속삭리라는 곳에서

31번 국도와 만나 금강읍으로 이어집니다.



남북 도로는 그 지리적 위치에 따라 역할이 다른데

인제군과 금강군을 잇는 453번 지방도는

남북의 백두대간을 잇는

생태도로로서의 기능을 중심에 놓고

내금강과 내설악을 잇는 수려한 경관을 활용한

관광, 평화, 휴양도로의 성격으로 연결되도록

준비하는 것이 필요해 보입니다.



남북관계의 진전은 어느 한 순간에

급격히 일어날 수 있습니다.



2017년 9월과 11월에 북한 6차 핵실험과

대륙간탄도미사일 시험 발사를 하면서

군사적 긴장이 상당했습니다.



그런데 불과 한 달 뒤인 1월 1일에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신년사로 분위기가 급격히 바뀌면서

평창 동계올림픽에 북한대표단이 왔고



2018년 4월부터는 정상회담만 10여 차례 이상

열리면서 평화 분위기가 한껏 달아올랐습니다.



지금 정세가 비록 긴장되어 보이더라도

언제 갑자기 남북관계가 진전될 수 있다는 점을 생각해서

미리 대비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앵커>>

오늘 말씀 감사드립니다.

박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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