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대병원 비정규직 파업..전화 예약 중단 :::::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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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강대병원 비정규직 파업..전화 예약 중단

◀ANC▶

남] 국립대병원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정규직 전환을 요구하며

총파업에 돌입했습니다.



여] 이 여파로 강원대병원은

전화 진료 예약이 중단됐습니다.



허주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강원대학교병원 콜센터 직원들이

기자회견을 자청했습니다.



이들은 "악성 민원이나 폭언과 같은

감정노동에 시달려도 휴게시간과 연차도

제대로 사용할 수 없다"고 호소했습니다.



"용역업체는 이런 상황을 해결할 권한이 없다"며, "원청인 강원대병원에 직접 고용을 요구"했습니다.



◀INT▶ 성연경 /강원대병원 콜센터 대표

"새장에 갇힌 새들처럼 똑같은 멘트에 인사를 하며 웃음 지으며 고객들을 응대하고 있습니다. 비정규직이기에 이러한 대우를 받는 거겠지요."



콜센터 직원 8명 모두 파업에 참여하면서

전화 진료 예약을 할 수 없게 됐습니다.



◀SYN▶ "지금은 콜센터 파업으로 인하여 콜센터를 통한 상담 업무가 어렵습니다."



강원대병원 청소 노동자들도

총파업에 들어갔습니다.



"늘 감염에 노출돼 불안하지만

아무도 책임져주지 않는다"며

정규직 전환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INT▶ 김금순 /강원대병원 민들레분회장

"네가 이 방 청소했으니까 폐렴 걸렸어. 보장 안 해줘요. 우린 용역이기 때문에. 그럼 아프면 내 돈 들여 병원 가야 되잖아요. 우린 여기에 대한 불합리한 점이 있다는 거죠."



강원대병원은 간접 고용 근로자의 파업에 대해 유감을 밝히고, 직접고용이나 자회사 설립 등의 방법을 통해 이번 사태를 해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INT▶ 홍병철 /국립강원대병원 사무국장

"정부 정규직 전환 가이드라인에 따라서 노사전문가협의체를 속개해서 비정규직의 얘기를 계속 듣고 합리적인 방법을 찾겠습니다."



강원대학교병원 청소, 콜센터 근로자들은

오는 26일 비정규직 연대 결의대회를 예고했습니다.



파업이 장기화할 경우 병원 운영에 일부 차질이 불가피해보입니다.



MBC뉴스 허주희입니다.

허주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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