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민선 8기 전반기 2년 동안
우리가 뽑은 자치단체장들이
어떤 일을 했는지 살펴보는
춘천MBC 기획보도입니다.
오늘은 이현종 철원군수를 살펴봅니다.
철원군은 2년 연속 700만 관광객 유치에
성공했지만, 부족한 교통 인프라는
여전한 걸림돌입니다.
이승연 기자입니다.
◀ 리포트 ▶
2년 전 지방선거에서 득표율 36.74%로
3선 군수가 된 이현종 철원군수.
임기 100일 기념 대담에서
이 군수는 마지막 임기인 만큼
시작한 사업을
잘 마무리할 때라고 얘기했습니다.
특히 '관광'을 강조했습니다.
◀ INT ▶이현종/철원군수(2022년 9월 26일)
"관광 역사 문화가 같이 어우러지는 이런 사업을 펼쳐야 농업도 같이 발전할 수 있다고 저는 생각을 해서 그런 방향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 군수 재임 때 개장한
'한탄강 주상절리길'은
철원의 대표 관광지로 자리매김했습니다.
군부대 포 사격장에서
꽃밭으로 바뀐 고석정 꽃밭은
봄과 가을이면
관광객 발길이 끊이지 않는
명소가 됐습니다.
한탄강 얼음트레킹 축제와
물윗길 트레킹, 화강 다슬기 축제까지...
철원을 찾는 방문객은 2년째
7백만 명을 돌파했습니다.
◀ INT ▶이현종/철원군수
"50만 내지 60만 명이 왔었는데 이제는 1년에 거의 5, 600만 명 넘는 700만 명에 가까운 그런 많은 사람들이 철원에 와서 먹고 놀고 휴식을 취하고 가니까.."
철원군은 이런 성과를 바탕으로
한 해 1천만 관광객을 유치하겠다는
포부를 다지고 있지만,
해결해야 할 과제가 있습니다.
수도권과 단절된 채 남아 있는
부족한 교통 인프라입니다.
◀ st-up ▶
"이곳은 경기도 연천과 철원을 잇는
백마고지 역입니다.
현재는 열차 운행이 중단된 상태입니다. "
동두천-연천 구간 전철화 사업으로
2019년 열차 운행이 중단됐습니다.
국토교통부에 연천-철원 구간 전철화와
포천-철원 고속도로 연장을 요구하고 있지만
아직 이렇다 할 성과는 없습니다.
◀ INT ▶한종문/철원군의회 의장
"용역도 하고 노선도 좀 안이 나와서 준비 중인데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속도가 좀 나왔으면 좋겠다는 말씀을 드리고..."
철원군은 연천-백마고지역 전철화 사업과
포천-철원 고속도로 연장의 필요성을
뒷받침하는 용역 결과가 나오는 대로
국토교통부 설득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이승연입니다.(영상취재:김유완)
◀ EN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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