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버스 노선 불만 폭주 이유는? :::::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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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춘천

춘천 버스 노선 불만 폭주 이유는?

◀ANC▶

남] 춘천 시내버스 노선 개편 이후 버스를 이용하기 더 힘들고 어렵다는 불만과 항의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여] 버스 노선 개편으로 춘천을 대중교통 천국으로 만들겠다는 게 춘천시의 구상이었는데 왜 이런 일이 벌어진 건지 백승호 기자가 현장 취재했습니다.



◀END▶

◀VCR▶



아침 등교 시간, 춘천 근화동

청와아파트 앞 버스 정류장입니다.



초등학생들이 학교에 가기 위해

버스를 기다립니다.



버스 노선이 개편되기 전 이곳에서

63번 버스를 타면 춘천초등학교까지

한번에 갈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개편 이후 63번 버스가 없어지고

간선 버스인 100번과

지선 버스인 8번만 운행됩니다.



◀INT▶

"어제는 부모님이 차 태워 주셨어요. (그럼 오늘은 어떻게 가요?) 오늘은 버스타러 왔어요. (63번 버스 안 다니는데) 아 그러면 어떡하지?"



학교까지 8번 버스를 타고 가야 하지만,

8번 버스의 배차 간격이 오전 5시 50분과

8시 50분으로 3시간이나 됩니다.



등교 시간에 학교까지 버스를 타고

갈 수 있는 방법을 버스 회사에 물었습니다.



◀INT▶

"100번은 춘천중학교 쪽으로 안 가요. 환승하셔야 될 것 같아요. (그럼 어디서 어떻게 환승해야 돼요?) 아 공지사거리 가셔도 6번 같은 것 탈 수 있대요."



버스를 직접 타봤습니다.



두 정거장쯤 가서 내린 뒤

횡단보도를 건너고 공사장도 지나야 합니다.



(S-U)"간선 버스에서 내려 이곳까지

걸어왔습니다. 이곳에서 지선 버스를 타야

원하는 목적지까지 갈 수 있습니다."



//노선 개편 이후, 시내권의 버스 운행은

큰 도로의 주요 환승센터를 다니는

100번부터 400번까지 간선 버스와

시내 곳곳을 다니는 1번부터 14번까지

지선 버스로 크게 구분됩니다.//



춘천시가 한 노선에 여러대의 버스가

중복 운행되는 것을 막겠다며 구축한

체계입니다.



하지만, 중복 운행이 줄어든 대신

일부 노선의 경우 버스 배차 간격이

3시간이나 벌어졌습니다.



◀INT▶

"8번이 간다고 하더라고요. 그런데 암만 기다려도 안 오니까 집에는 손주 왔다고 전화가 와서 그만 택시타고 왔어요."



간선에서 지선 버스로 환승하는 방법이

있지만 곳에 따라 더 걷거나 기존보다

버스타는 시간이 더 길어질 수 있습니다.



◀INT▶

"그러니까 승객이 많이 타는데는 아주 많이 타고 없는데는 아주 없고..."



읍·면을 운행하는 마을버스도

한 노선에 한 대만 다니다보니

배차 간격이 기본 2시간 안팎입니다.



춘천시청 온라인 게시판에는

버스 노선에 대한 항의와

불만을 적은 글들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춘천시는 버스 노선이 정착되기까지

시간이 더 필요하고, 아직 노선이

완성된 것도 아니라며 시민 의견을 종합해

노선 조정과 버스 추가 투입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MBC 뉴스 백승호-ㅂ-니다.◀END▶
백승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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