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가로수 몰래 죽이기 이유는? :::::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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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R)가로수 몰래 죽이기 이유는?

◀ANC▶
수령이 30년 가까이 된 가로수
세 그루가 구멍이 뚫린 상태로
고사한 채 발견됐습니다.

누군가 어떤 이유에서인지
가로수를 없애려 한 것으로 보입니다.

권기만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원주시 행구동의 한 교차로.

잎이 무성한 가로수들과는 달리
가지만 앙상하게 남은 나무들이 눈에 띕니다.

가까이에서 보니 2, 30년 된 왕벚나무 밑동에
손가락 크기의 구멍, 10여 개가 뚫려 있습니다.

누군가 일부러 나무를 없애기 위해
구멍을 뚫고, 농약을 넣은 것으로 보입니다.

(S/U)잘 자란 나뭇잎과는 달리, 보시는 것처럼
잎사귀들이 심하게 오그라들어있습니다.

제초제를 사용했을 때 나타나는 가장 일반적인
현상입니다.

꽃눈이 그대로 말라 죽어있는 것으로 보아,
이른 봄에 고사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INT▶ 인근 상인
"뻔한거지 뭐, 다른데 사람이 저기 와서 구멍을 왜 뚫어요 저것만, 안 그렇습니까? 자기네 간판 안보이고 그러니까 이제"

원주시는 주변 상가를 중심으로 탐문 조사를
벌이며 행위자를 찾고 있습니다.

◀INT▶ 조민호 / 원주시 공원녹지과
"자인(스스로 인정) 할 수 있는 시간적인 여유가 있으니까요 좀 기다려봤다가, 만약에 결과가 자인하시는 분이 나오지 않는다면 경찰에 협조를 요청하고"

가로수를 함부로 훼손하면
관련법에 따라 5년 이하 징역이나
천 5백만 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해집니다.

MBC뉴스 권기만입니다.
권기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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