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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크골프의 성지죠,
화천군에서 국내 유일한
부부 파크골프 대회가 열렸습니다.
최근 2년 사이
화천 파크골프을 찾은 입장객이 55만 명인데
이 가운데 절반 이상이 외지인이라
지역 경기 활성화를 견인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보도에 이승연 기자입니다
◀VCR▶
봄볕이 내리쬐는 북한강변,
부부가 짝을 이뤄 푸른 잔디밭을 거닙니다.
전국 유일의 가족 단위 파크골프 대회인,
부부 파크골프 대회가 열렸습니다.
파크골프는
채 하나로 18홀을 즐겨 대중적이고,
자연을 만끽하며 힘찬 스윙과
정교한 퍼팅까지 할 수 있습니다.
◀SYN▶"굿 샷! 좋았어!"
삼삼오오 모여 성적을 살펴보며
서로를 격려하면서
선의의 경쟁을 이어갑니다.
◀INT▶[정미란 김춘식/목포시]
"가족끼리 외서 치니까 너무 좋아요.
그리고 환경도 너무 잘해놔서 다시 또 오고 싶고.
9월에 또 대회가 있다고 해서 또 올 생각입니다."
한달 여동안 이어지는
이번 대회 참가 인원만해도 천 2백여 명,
비슷한 규모의 대회가 매년 네 차례 열리는데,
참가자의 상당수가 며칠씩 지역에 머뭅니다.
화천군도 대회 참가비를 지역사랑상품권으로
돌려주면서 지역 소비를 독려하고 있습니다.
연례행사인 산천어축제만 기다리던 지역 상권도
파크골프가 성행하고 있는 덕에 활기를 띠고 있습니다.
◀INT▶[김경호/식당·숙박업소 운영]
"민박에 대한 소득은 전에는 하나도 없었죠.
파크골프가 시작되면서 소득이 발생이 됐고,
식당도 똑같이 잘 돌아가는 것 같습니다."
실제로 최근 2년 사이 파크골프 누적 입장객은
55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이 가운데 절반 이상인 28만여 명이 외지인인데,
화천군 인구의 10배가 넘는 인원입니다.
◀INT▶[최문순/화천군수]
"(파크골프)동호인들은 파크골프를 즐기고,
우리 화천군은 이를 통해서 지역경제도 활성화시킬 수 있는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을 수 있는 생활 스포츠 종목으로.."
화천군은 현재 54홀에 더해 이르면 내년까지
간동면과 사내면에 각각 18홀을 추가로 조성할 계획입니다.
MBC뉴스 이승연입니다(영상취재:김유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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