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ＡＮＣ▶
도심 한복판에서
경찰차를 들이받으면서
질주한 트럭 운전기사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음주운전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트럭 안에서 공업용 본드를
발견했습니다.
이송미 기자입니다.
◀ＶＣＲ▶
화물차 한 대와 경찰차 두 대가
추격전을 벌입니다.
화물차는 맞은편에서 좌회전하던
SUV 차량을 아슬아슬하게
피해 달아납니다.
경찰차는 비상등을 켜고 그 뒤를 쫓습니다.
어제 밤 9시 40분쯤
강원도 춘천시 후평동의 한 도로에서
화물차 운전자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음주운전 신고를 받은 경찰이
차를 세울 것을 요구했지만
화물차 운전자는 1km를 더 도망쳤고
경찰차를 들이받고서야 멈춰섰습니다.
[이송미 기자]
화물차가 들이받은 차량입니다.
보이는 것처럼 옆면은 모두 찌그러졌고
사이드미러도 부서졌습니다.
사고 화물차량 안에서는
환각 작용을 일으키는 톨루엔 성분이 담긴
공업용 본드가 발견됐습니다.
◀ＳＹＮ▶ 경찰 관계자
"창문을 안 내리고 도망간거죠.
(내려서) 뭐 얘기한 것도 없고.
근데 본드 냄새가 되게 많이 났어요."
경찰은
간판제작업체에서 일하는 40대 운전자를
유해화학물질관리법 위반과
특수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로 입건하고,
환각 물질을 의도적으로 흡입했는지
여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MBC 뉴스 이송미입니다. ◀ＥＮ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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