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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건설노조가 원주에서 대규모 집회를 벌인데 이어 오늘(19)은 한국노총이
'맞불'집회를 열었습니다.
원주시는 두 집회 모두 코로나 방역 지침을
위반한 걸로 보고 과태료를 부과할
예정입니다.
이병선 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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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병력이 대거 투입된 원주시청 앞.
5천 명의 대규모 집회가 있었던 전날보다
대비를 강화하는 등 긴장이 높아졌습니다.
한국노총과 민주노총이 길 하나를 사이에
두고 집회를 진행하면서 충돌을 우려한
조치입니다.
전국에서 2천 명이 집결한 한국노총은,
"민주노총에서 건설사에 한국노총 노조원을
채용하지 말라고 강요하면서 폭력을
행사했는데, 원주시와 경찰이 무대응으로
일관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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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편파적인 원주시청 반성하라"
이들은 또, 지난 9일에는 경찰에
항의하는 집회도 강제로 해산당했다며,
경찰이 편파적이라고 성토했습니다.
(s/u) 집회가 격해지면서 경찰 저지선을
뚫고 나가려다 막히는 등 일촉즉발의
상황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한국노총 측에서 예정에 없던 도로 행진
등을 시도하면서 부분적으로 충돌한 건데,
다행히 부상자는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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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어 밀어! 더 밀어! (뒤로! 그만그만!
위로 올라가세요!)"
한편 원주시는 오늘 양측의 집회 모두
한 지점에 100명이 넘게 운집하는 등
방역 수칙을 위반한 걸로 판단하고,
한국노총과 민주노총 주최 측에 각각
과태료 150만 원을 부과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MBC 뉴스 이병선입니다. (영상취재 차민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