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산양삼 특구에 태양광 발전 '빛 피해 우려' :::::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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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R)산양삼 특구에 태양광 발전 '빛 피해 우려'

◀ANC▶

태양광 발전시설 입지를 두고
곳곳에서 갈등이 끊이지 않는데요.

평창에서는 산양삼 재배단지 안에
시설 건립이 추진돼 농가들의 반발을
사고 있습니다.

태양광 패널에서 빛이 반사되면
일대 심어 놓은 산양삼이 피해를 입는다는
이유입니다.

보도에 조성식 기잡니다.

◀END▶
◀VCR▶

해발 800미터 태기산 자락.

울창한 참나무 숲 속에 산양삼이
파릇파릇한 잎을 내놓고 있습니다.

이곳에서 20년째 산양삼을 키우고 있는
이관수씨는 최근 근심에 빠졌습니다.

바로 앞 고랭지밭에 대규모 태양광 발전단지가
들어선다는 소식 때문입니다.

개발에 따른 환경훼손도 걱정이지만
더 큰 문제는 태양광 패널에서 반사되는
빛입니다.

◀INT▶이관수 / 산양삼 재배농민
"차광률은 위에서 나무가 가려주며 조절하는데
태양광은 빛이 반사돼 옆에서 들어오기 때문에
아무래도 산양삼에 많은 피해를 줄 것 같다."

(s/u)산양삼은 이처럼 그늘지고 서늘한 곳에서
잘 자라는데 빛이 반사되어 들어올 경우
생육에 지장을 줄 수 있어 농가들이 우려하고
있습니다.

지난 2014년 평창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산양삼 특구로 지정되며
최상의 재배지로 꼽혔고,

지리적표시제 품목으로도 등록하며
명품화가 본격 추진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환경영향평가를 비롯한
사업 허가 과정에서 빛에 의한 농작물 피해는
전혀 고려되지 않고 있습니다.

◀INT▶전수일 / 평창군의원
"빛에 대한 피해 부분은 간과했겠죠. 정부나
환경에서..산양삼은 음지식물이다 보니 산양삼
키우는데 많은 피해를 주고 있는데 그런 부분은
정작 (환경영향평가에서) 제외되고 있다."

전체 면적의 84%가 임야로 이루어진 평창은
산림수도를 표방하고 있습니다.

청정 산양삼을 지역의 특화작목으로
육성하려는 노력이 태양광 발전이란
암초를 만났습니다.

MBC뉴스 조성식입니다//(영상취재 임명규)
조성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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