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각종 비위 의혹을 받는
김진하 양양군수에 대한 주민소환제 서명자가
현재까지 소환조사 청구요건의 70% 가량인
2,700여 명에 달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경찰은 오늘
김진하 군수를 소환 조사했습니다.
김형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양양군 도심에
김진하 양양군수의 주민소환투표를 청구하는
서명 탁자가 놓였습니다.
서명 운동이 시작된 지 3주가 넘으면서
서명 열기가 불붙자,
오늘부터는 야외 서명 운동으로 전환한 겁니다.
거리를 지나는 주민들은
간간이 서명에 응했습니다.
청구단체는 지난달 15일부터 현재까지
소환투표 청구요건의 70%가 넘는
2천 7백여 명이 서명했다고 밝혔습니다.
주민소환투표 청구에 필요한 서명인원은
투표권자의 15%인 3천 771명 이상입니다.
서명을 관리하는 수임자가 93명으로 늘면서
서명인원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데,
주민소환제 청구단체는 이달 말에 서명부를
양양군 선거관리위원회에 제출할 계획입니다.
◀ INT ▶[김동일/주민소환투표청구인 대표자]
"11월 말까지는 3천 771명을 훨씬 넘는
5천 명 정도의 서명을 받아서, 양양군수의
업무를 중지시킬 수 있는 그런 상황을..."
청구 서명부가 접수되면 2주 동안의 심사와
7일 동안의 서명부 열람과 이의신청 접수,
또 2주 동안의 조사기간을 거쳐야 합니다.
빠르면, 내년 1월 중에
양양군수 주민소환투표 인용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 INT ▶[전대영 /
양양군선거관리위원회 선거계장]
"소명서가 제출되고, 30일 안에 소환투표 실시 발의를 해야 하는데 인용여부는 1월 초쯤 결정될 것으로."
한편, 김진하 양양군수의 경찰 수사는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양양군수 주민소환제 청구 이유였던
민원인 성 비위, 금품수수 의혹,
플라이강원 20억 원 제공 등이
조사 대상입니다.
경찰은 지난주까지 해당 민원인에 대한
조사를 마쳤고,
오늘(6일) 김진하 양양군수를 소환 조사했는데,
금품수수에 초첨을 맞추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MBC뉴스 김형호입니다.(영상취재:최기복)
◀ END ▶
*이 리포트는 MBC강원영동에서 제작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