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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의 전기차 코나가
배터리 결함으로 화재가 잇따르면서
대규모 리콜이 진행 중인데요,
리콜 대상에 포함되지 않은 차량에서도
배터리 관련 문제가 계속 발생하고 있어
소비자들이 불안해 하고 있습니다.
유나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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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코나를 구매해
1년 가량 운행해 온 김 모씨.
지난달 충전을 마치고
시동 버튼을 눌렀는데, 걸리지 않았습니다.
견인을 해서 서비스센터를 찾아갔니
'고전압 배터리'를 교체해야 한다는
진단을 받았습니다.
잇따른 화재의 원인으로 지목돼
현재 교체 리콜이 진행 중인
'고전압 배터리'가
시동 꺼짐의 원인이라는 겁니다.
하지만 김 씨의 차량은
생산일자가 다르다는 이유로
리콜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 I N T ▶ 코나 EV 차주
\"리콜대상이 아닌데도 이렇게 배터리 결함이
있어서 불안함하고 불편함을 안고 계속 생활해
야 한다는게 너무 힘들죠. 이렇게 나오면 다시
차를 물리고 싶은 마음이 간절하죠.\"
강원도 원주의 이 센터에만
코나 전기차 7대가 한달째
배터리 교체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국내외 8만 2천대의 대규모 리콜로
수급이 어려워졌고, 언제 배터리를
교체할 수 있을 지도 알 수 없는 상황입니다.
인터넷에는
리콜 지연에 대한 불만이 쏟아지고,
리콜 대상이 아닌 시기에 생산된 차량에서도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며
리콜대상 전면 확대를 검토해야 한다는
의견이 올라오고 있습니다.
◀ S Y N ▶
\"추가적인 것도 있을 수 있어요.. 물건
자체가 공급이 안되니까 대여차를 주고
연료비까지 다 지원을 해주고..\"
정부 차원의 보조금 지원과 저렴한 유지비,
또 환경을 생각한다는 취지로
보급이 늘고 있는 전기차.
이어지는 화재에, 배터리 수급불안,
제한적인 리콜조치까지 겹치면서
소비자의 불안과 불만이 커져가고 있습니다.
MBC 뉴스 유나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