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 축구대회 연기, 강원도 대북사업 우려 :::::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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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강원도

평양 축구대회 연기, 강원도 대북사업 우려

◀ANC▶

이달 말 북한에서 열릴 예정이던

국제유소년 축구대회가 연기됐습니다.

북한측의 연기 요청 때문인데 ,

강원도의 대북 사업에 제동이 걸린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이재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지난해 10월 29일부터 11월 2일까지 춘천에서 열린 제 5회 아리스포츠컵 국제 유소년 축구대회.



남북한 선수단과 중국 러시아 베트남 등 6개국 7개 팀이 참가해 경기를 벌였습니다.



북한 유소년팀과의 남북 경기는

선수와 도민들에게 승패를 떠나 남북이 하나임을 확인하는 감동을 줬습니다.



◀INT▶리일송/ 북한 4.25 체육단 (지난해 10월 29일)

"(춘천에) 와보니까 뭐 별로 멀지도 않습니다. 자주 앞으로 오고 가면서 경기도 자주 하고 서로 정을 나눴으면 좋겠습니다."



6회 대회는 이달 29일 평양에서 개막할 예정이었습니다.



s/u) 하지만 최근 북한에서 대회 연기를 요청했습니다. 대표 대북 사업으로 이 대회를 내세웠던 강원도도 입장이 난처해 졌습니다.



대회를 실질적으로 주관하는 민간단체인

남북체육교류협회는

북측이 내부 사정으로 대회 연기를

요청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결렬된 것이 아니냐는 우려에는 연평 해전과 목함 지뢰 사태 등 남북 관계가 경색 됐을 때도 이 대회는 중단된 적이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INT▶김경성 / 남북체육교류협회 이사장(전화)

"북측에서 대회 일정이 작년에 8월에 진행됐고, 6월 29일 일정에 대해서는 다소 뒤로 미뤘으면 좋겠다는 의견이 있어서..."





남북체육 교류협회는

현재 다른 나라 참가팀들과 일정을 논의하고 있고 다음달 중후반에는 대회를

열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하지만 긴박하게 돌아가는 국제 정세속에 ,

대회가 성사되더라도 강원도가 추진하려는 대북 사업 성과를 내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엠비시 뉴스 이재규입니다.

이재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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