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두기 2단계 방역 효과, 자영업 "못 버텨" :::::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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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거리두기 2단계 방역 효과, 자영업 "못 버텨"

◀ANC▶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로 방역에 효과를 보고 있지만, 자영업자들은 폐업을 고려할 정도로

생존에 위협을 받고 있습니다.



특히 강제로 영업이 중단된 PC방 등

고위험시설의 피해가 큰데요.



정부와 지자체에서 이들을 위한 긴급지원금

마련에 나섰습니다.



김상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춘천시 석사동의 한 PC방.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조치로

벌써 3주째 영업을 못하고 있습니다.



일부 자리에는 컴퓨터가 없습니다.



버티다 못해 단골손님에게

컴퓨터까지 판 겁니다.



월세 등 고정비용은 계속 나가는데,

들어오는 돈은 없습니다.



◀INT▶

염용림 / PC방 운영

"문을 닫고 있는 상황에서도 고정비용이 지출이 되니까 너무 힘들고 있습니다. 이 상태로 더 지속이 되면 불가피하게 폐업을 해야 될 상황이 벌어질 것 같습니다."



노래방도 마찬가지 상황입니다.



정부의 요청으로 강제로 문은 닫았는데,

그에 따른 지원책은 아직입니다.



가게 문을 닫아도 자영업자는

단골손님들이 떠나갈까 걱정뿐입니다.



◀SYN▶ (전화)

김진학/ 노래방 운영

"일단 가게 월세가 최고 부담이 되고요. 기존에 고객들이 있으니까 단골들이 다 떨어져 나가는 게 그게 최고 부담스러운 거죠."



대학가 등 일부 지역은 상권도 무너졌습니다.



(S-U) 강원대학교 후문에 있는 5층 건물입니다. 이곳에 있는 노래방과 pc방이 모두 문을 닫자, 관리비라도 아끼기위해 엘리베이터까지 멈춰 세웠습니다.



일단 춘천과 강릉은 13일까지,

원주는 20일까지 노래방과 PC방, 유흥주점 등 12개 고위험시설은 영업이 중단됐는데,

확진자 수에 따라 변동 가능성도 있습니다.



줄폐업이 우려되자 정부와 지자체도

지원금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먼저 정부와 여당은 4차 추경안을 통해

유흥주점을 제외한 고위험시설에 대해

매출 감소가 확인되면 최대 200만 원의 지원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이와 별개로 춘천시도 고위험시설 500여 곳에 대해 100만 원씩 지원금을 이달 내로 지급할

예정입니다.



◀INT▶

조창완/ 춘천시 시민소통담당관

"의회와의 사전협의는 당연히 거치고요. 그래서 추석 전에 지급하는 쪽으로 지금 조치하고 있습니다."



자영업자들은 지원금을 환영하면서도

손실을 메우기에는 턱없이 부족하다며

한숨만 내쉬었습니다.



MBC뉴스 김상훈입니다.
김상훈
현장을 넘어 구조까지 살펴보는 기자가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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