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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민간인에게는 금단의 땅이 였던 철원 DMZ 평화길이 다음달 1일 일반인에게 개방됩니다.
남북 분단 이후 최초로 통문 안쪽 비무장지대 감시 초소도 공개됩니다.
이재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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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원 백마고지.
한국전쟁당시 열흘간 고지의 주인이 24번이나 바뀐 처절한 전투 현장입니다.
철원 DMZ 평화의 길은 백마고지가 보이는 전적비에서 시작됩니다.
◀INT▶이주섭 / 자연환경해설사 (수퍼추후)
"총 27만발의 파아간 포탄이 떨어지며 산이 완전히, 초목이 다 불타 없어지고 속살이 하얗게 드러나서, 흰 말처럼 보인다 해서 백마고지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남방한계선을 따라 이동하다보면 비무장지대의 자연과 남북을 오가는 역곡천이 눈에 들어옵니다.
그렇게 6.5km를 가면 DMZ로 가는 통문이 하나 나옵니다.
s/u) 이 문이 비무장지대로 들어가는 통문입니다. 통문 안쪽이 민간인에게 공개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중공군과 치열한 전투를 벌였던 화살머리 고지가 보이는 전방 초소입니다.
남북 공동 유해 발굴 작업이 벌어지는 현장도 눈에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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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마고지 전적비에서 조망대, 공작대 능선과 통문을 거쳐 전방 초소 GP까지 본뒤, 전적비로 다시 돌아오기까지 전체 거리는 15km, 3시간가량 아주 특별한 평화 여행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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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부터 화요일과 목요일을 제외한 주 5일동안 하루 40명씩 민간인이 방문할 수 있습니다.
한국관광공사 걷기여행 누리집과 행안부 DMZ 통합정보 시스템에 신청한뒤 무작위 추첨 방식으로 선발합니다
기존 안보 관광지와는 확연히 다른 긴장감속에 이 땅의 통일과 화합을 기원할 수 있는 철원 DMZ 평화길이 민간인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엠비시 뉴스 이재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