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민간 임대아파트 20% 할인 해준다더니.."1억 더 받겠다" :::::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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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민간 임대아파트 20% 할인 해준다더니.."1억 더 받겠다"

         ◀ 앵 커 ▶


 원주의 한 민간 임대아파트에선

시행사와 입주민들의 갈등이 불거지고 

있습니다.


입주민들은 회사가 20% 할인 분양을 약속해놓고 이를 어기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고

시행사는 그런 적이 없다며 맞서고 있습니다.


유주성 기자입니다.


◀ 리포트 ▶


4년 간 임대 후 임차인에게 우선 분양권을 주는

원주시 행구동의 한 민간 임대아파트.


임대 3년 차인 올해, 

시행사는 일부 세대를 조기 매각하기로 하고 

임차인들에게 가격을 제시했습니다.


주변 시세 상승을 고려한 감정평가액을

준용했다며, 30평대 기준 3억 중후반대를 

제시했는데 임차인들은 황당하다는 입장입니다. 


2억 원대 아파트라는 4년 전 홍보 보다 

1억 원 가까이 비쌌고, 


20% 할인된 금액으로 분양이 이뤄질 거라는 

약속도 지켜지지 않았다는 겁니다.


◀ INT ▶아파트 입주민

"2020년 당시 전세 계약을 하는 과정에서 4년 후 분양을 받게 된다면 감정평가액의 80%, 시세의 80%로 분양을 받게 될 것이니 20%의 시세 차익을 얻게 될 것이다. 원주에 2억 원대 마지막 아파트다 이런 설명을 듣고 입주를 결심하게 됐고."


실제 당시 아파트 임대 분양을 홍보했던 

다수의 블로그에서 

입주민들의 주장처럼 20% 할인 분양에 대한 

내용을 어렵지 않게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대부분의 입주민들은 구두로도

설명을 들었다고 주장하고 있고,


일부 분양 대행사 직원은 채팅으로 

관련 사실을 확인해 주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시행사는 그런 약속을 한 적이 없다며,

만약 그런 홍보가 있었다고 해도 

용역을 준 분양 대행사가 독단적으로

한 일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 SYNC ▶시행사 관계자

"저희가 그렇게 안내할 이유는 없죠. 왜 회사가 그 정도로 손해를 보면서 브리핑할 이유가 없잖아요. 상식적이지 않잖아요. 그 부분에 대해서 착오가 있다면 그 사람을 데리고 오고 문서를 블로그 제작자를 주라."


이런 대응에 입주민들은 시행사가 

분양 대행사에 관련 업무를 위임해놓고,

문제가 생기자 마치 자신들과 무관한 일인 듯 책임을 회피한다며 분통을 터뜨렸습니다.


◀ INT ▶아파트 입주민

"완전히 사기당하는 기분이에요. 이게 뭔가 싶고 내가 그렇게 확인을 했는데 몇 번이나 물어봤는데 그 사람들은(분양 대행사) 아무 권한이 없는 사람들이라고 하니까 말도 안 되는 소리라고 생각을 한 거죠."


입주민들은 시행사가 약속을 지키지 않고 

있다며, 400세대 중 120세대가 참여한 비대위를 구성해 대응에 나설 계획입니다. 


MBC뉴스 유주성입니다.(영상취재 노윤상)


* 이 리포트는 원주MBC에서 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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