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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안 지자체들은 새로운 관광시설로
저마다 해안탐방로 개설에 나서고 있습니다.
바다와 가까운 곳으로 노선을 정하다보니
태풍과 너울성파도에 의한 피해가 심해
코스선택에 신중해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김형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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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6년부터 운영중인 강릉시 바다부채길.
지난해 태풍으로 갯바위에 설치한 철제 탐방로 구조물이 파손돼 1km구간이 폐쇄됐습니다.
강릉시는 9억여 원을 들여 보수정비를 준비중인데, 올해 8~9월에나 공사가 완료될 예정입니다.
속초 외옹치의 바다향기로는 300미터 구간이 파손돼 통제되고 있습니다.
리조트측으로부터 탐방로를 넘겨받은 속초시는 땜질식 복구로는 상습 파손을 예방할 수 없어 항구복구를 계획중입니다.
하지만, 10억 원이 넘는 공사비 확보가 관건입니다.
◀전화INT▶ 송태영 (속초시 관광개발담당)/
"추진중인 실시설계 용역이 준공되면 롯데리조트와 복구비용 분담에 대해 협의를 해서 조속히 복구가 이뤄지도록"
동해시는 천곡항을 중심으로 산자락 둘레로
해안탐방 코스를 설계했습니다.
급경사 구간에만 데크를 설치하고, 기존 군부대 순찰로를 그대로 활용해 자연훼손을 줄일
계획입니다.
(이음말=김형호)
전체 2.2km 가운데 1.4km, 2/3 구간에서 바다를 볼 수 있습니다.
너울성 파도와 태풍으로 인한 파손 우려가
덜하고, 정부에서 조성한 해파랑길과도 연결돼 관광연계 효과도 기대됩니다.
◀INT▶김형대 (동해시 특화개발팀장)
"태풍 해일이나 너울성 파도 등으로부터의 시설물 안전뿐만 아니라 바닷길을 이용하는 시민이나 탐방객 안전도 확보하는 차원에서"
동해시는 군부대와의 철책철거 협의가 마무리되면 올하반기안에 해안탐방로를 완공해 개방할 예정입니다. MBC 김형호 (영상취재: 김종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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