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돼지열병에 럼피스킨까지".. 가축 방역 비상 :::::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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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돼지열병에 럼피스킨까지".. 가축 방역 비상


◀ 앵 커 ▶


화천군의 한 돼지 농장에서 아프리카 

돼지열병이 발병했습니다.


강원도에서 올해 들어 두 번째 발병입니다.


소 럼피스킨병도 최근 한 달 사이 

축산농가 4곳에서 발병하면서 

강원도 가축 방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나금동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화천군 사내면의 한 돼지 농장.


이 농장에서 지난 7일부터 일주일 동안 

돼지 67마리가 폐사했습니다.


농장 주인의 신고로 정밀 조사한 결과, 

아프리카 돼지열병으로 확인됐습니다.


올해 들어 전국 9번째, 

강원도에서는 지난 5월 철원 발병 이후 

두 번째 아프리카 돼지열병입니다.


◀ st-up ▶

"강원도는 농장 반경 

10km 이내 방역대를 설정하고, 

이동제한조치를 내렸습니다."


이 방역대 안에 있는 돼지 농장은 

화천 5곳, 철원 1곳입니다.


이들 농장에서 사육하는 돼지는 

1만 6천 마리에 달합니다.


◀ SYNC ▶

이재춘/대한한돈협회 강원도협의회장

"방역대 설정이 돼서 그 안에 포함이 되는 

농가들은 돼지 이동, 분뇨 이동과 반출 

그런 것들을 못하게 되는 상황이거든요. 

그래서 그런 부분들이 상당히 어려운데..."


아프리카 돼지열병은 지난 2020년 

강원도에서 첫 발병 이후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그동안 강원도 18개 돼지 농장이 

돼지열병 발병으로 초토화됐습니다.


◀ INT ▶

안재완/강원도 동물방역과장

"우리 도는 현재 아프리카 돼지열병을 

농가로 옮기는 개체라고 할 수 있는 

야생멧돼지가 지금 상당히 광범위하게 

확인되고 있는 지역입니다. 

기본적인 방역수칙을 잘 이행해주십사 

부탁 드리고요."


설상가상, 소 럼피스킨병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럼피스킨은 폐사율이 10% 이하로 

높지 않지만, 우유 생산량 감소 등의 피해로 

1종 가축전염병으로 지정돼 있습니다.


지난달 양구를 시작으로 

한 달 만에 양양과 고성으로 확산돼 

올해 전국 발생 9건 가운데 

4건이 강원도에서 발병했습니다.


아프리카 돼지열병에 소 럼피스킨까지.


추가 발병이 이어질 경우 

막대한 예산과 인력을 투입해야 해

강원도와 지자체가 바이러스 차단에 

온 힘을 쏟고 있습니다.   


MBC뉴스 나금동입니다.◀ END ▶


(영상취재 최정현)



#아프리카돼지열병 #화천군 #럼피스킨 #가축

나금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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